충남 예산·홍성·청양, 마을교육 협력모델 확대…지역교육 해법 찾기 머리 맞대

  • 충청
  • 예산군

충남 예산·홍성·청양, 마을교육 협력모델 확대…지역교육 해법 찾기 머리 맞대

  • 승인 2026-07-30 06:2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홍성·청양 지역의 민·관·학 관계자들이 모여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26 충남마을교육공동체 2권역 포럼'을 개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회복을 통한 농촌 학교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마을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자체 및 교육청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개별 사업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교육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권역별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예산교육지원청_2026 충남마을교육공동체 사진_1
예산교육지원청_2026 충남마을교육공동체(사진=예산교육지원청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 지역사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남 예산·홍성·청양 지역 교육 주체들이 마을교육공동체의 발전 방향과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마을교육공동체가 28일 예산 해봄센터 주민교육실에서 개최한 '2026 충남마을교육공동체 2권역 포럼'에는 이영주 충남교육청 정책기회과장과 장광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홍석 예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을 비롯해 예산·홍성·청양 지역 마을대표, 마을교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민·관·학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홍석 예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될 때 아이들의 배움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며 "권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자들은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과정과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학생 수 감소와 인적 자원 확보,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홍성 장곡초등학교 사례에서는 농촌 학교의 지속가능성을 단순한 학생 수 증가가 아닌 공동체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미영 장곡초 발표자는 "새롭게 지역에 정착한 주민과 기존 주민이 신뢰를 쌓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 교육공동체의 기반이 된다"며 지역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와 마을의 소통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참석자들은 교육과 마을활동을 연결하는 공동 비전 마련, 마을교사의 전문성 강화,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를 연계하는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마을교육공동체가 개별 사업 중심의 운영을 넘어 지역 교육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협력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이 역할을 분담하며 장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충남마공 소원나무'에 교육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지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교육계에서는 학생 수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교만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가 교육의 주체로 함께 참여하는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권역별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방식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과 지역 교육 주체들은 앞으로도 권역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4.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5.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1. 아산시 목련라이온스클럽, 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전달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