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예산군청사(사진=신언기 기자) |
응애는 벌집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적기 방제가 양봉산업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관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7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6주간을 여름철 꿀벌 응애 집중 방제기간으로 운영하고,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꿀벌 응애는 애벌레와 성충에 기생해 체액을 흡수하고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이다.
감염이 확산되면 기형벌이 발생하거나 봉군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매년 양봉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제 방법은 크게 물리적 방식과 화학적 방식으로 구분되며 물리적 방제는 응애가 주로 번식하는 숫벌을 제거하거나 여왕벌의 산란을 일정 기간 조절해 응애의 번식 환경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화학적 방제는 개미산 등 유기산이나 에센셜 오일과 같은 천연물질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유기인계와 피레스로이드계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벌꿀의 약품 잔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천연물질을 우선 적용하고, 일부 봉군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전체 봉군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응애 방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농가만 방제하기보다 지역 내 양봉농가가 같은 시기에 함께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방제가 늦어지거나 일부 농가만 참여할 경우 응애가 봉군 이동이나 감염된 벌통, 양봉 기자재 등을 통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유밀기 시작 전 4∼6주 사이에 물리적·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면 벌꿀의 약품 잔류 위험을 줄이면서도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시기 선택 역시 중요한 관리 요소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꿀벌 응애는 감염된 벌통과 분봉, 봉군 이동, 양봉 도구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평소 벌통과 양봉 기자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집중 방제기간 동안 지역 양봉농가가 함께 참여해 응애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건강한 봉군을 유지하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적기 방제 참여를 확대해 꿀벌 피해를 줄이는 한편, 안정적인 양봉 생산 기반 조성에도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