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6·25 전사 故 이학신 하사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70여 년 만에 국가의 예우

  • 충청
  • 예산군

예산군, 6·25 전사 故 이학신 하사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70여 년 만에 국가의 예우

  • 승인 2026-08-04 06:11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강원 연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이학신 하사의 공적을 70여 년 만에 확인하고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습니다. 고인은 예산군에서 이 사업을 통해 훈장을 받은 50번째 참전용사로 기록되었으며,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은 늦게나마 국가가 고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자유가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4.화랑무공훈장 전수 기념 사진
화랑무공훈장 전수(사진=예산군 제공)
6·25전쟁 당시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故) 이학신 하사의 희생이 70여 년 만에 국가의 공식 예우로 이어졌다.

예산군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확인된 공적에 따라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예산군은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 이학신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 이학신 하사는 예산군에서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50번째 참전용사로 기록됐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전쟁 당시 훈장 수훈이 결정됐지만 실제 전달되지 못했던 대상자를 찾아 공적을 재확인하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국가 보훈사업이다.

기록에 따르면 고 이학신 하사는 1951년 5월 21일 입대해 강원 연천지구 전투에 참전했으며, 1953년 6월 30일 전사할 때까지 복무했다.

국가는 그의 전투 공적을 인정해 화랑무공훈장 수훈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고인의 여동생 이영실 씨를 비롯한 유족과 김홍빈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장, 김문갑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고희준 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 안재천 무공수훈자회장 등 모두 8명이 참석해 고인의 희생을 함께 추모했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여동생 이영실 씨는 "오빠가 전사한 뒤 태어나 한 번도 얼굴을 뵙지는 못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국립현충원을 찾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늦게나마 국가가 오빠의 희생과 공적을 기억해 주고 예우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전쟁 이후 행정 착오와 혼란 등으로 전달되지 못한 훈장을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에게 돌려주는 사업으로, 국가가 참전용사의 희생을 다시 확인하고 예우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보훈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전수식 개최를 통해 지역 출신 참전용사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3.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