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쉼터가 됐다…홍성 공사현장의 폭염 대응법

  • 충청
  • 홍성군

차량이 쉼터가 됐다…홍성 공사현장의 폭염 대응법

이동식 스타렉스 무더위쉼터 도입, 천막 대신 냉방차량이 근로자 곁으로

  • 승인 2026-08-04 10:2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공사현장의 폭염 대응방법으로 이동식 스타렉스로 무더위쉼터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홍성군제공)
전국을 달구는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홍성군의 한 상수관로 공사 현장이 이색적인 온열질환 예방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정된 천막 대신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량을 현장에 투입한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받아 시행 중인 '홍성읍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스타렉스 차량'을 임차해 이동형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기존 공사 현장에서 흔히 쓰이던 천막형 쉼터는 폭염 시 내부 온도가 빠르게 오르는 탓에 냉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상수관로 공사의 특성상 작업 구간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천막을 해체하고 재설치하는 번거로움도 반복됐다.

스타렉스 무더위쉼터는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차량 자체의 냉방 기능으로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당일 작업 구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어 근로자들이 뙤약볕 아래를 오래 걷지 않아도 곧바로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 수도사업소장은 "상수관로 공사의 현장 여건을 고려해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폭염 대책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단 한 건의 온열질환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3.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