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운 지리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았다", 서산 서령고 권O표 군, 지리올림피아드 충남 금상

  • 충청
  • 서산시

"외운 지리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았다", 서산 서령고 권O표 군, 지리올림피아드 충남 금상

전국 규모 지리 분야 경연서 뛰어난 분석·논리적 사고력 발휘, 지도교사 고O식 교사도 지도 교사상, '겹경사'

  • 승인 2026-08-22 07: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령고등학교 3학년 권O표 학생이 제26회 지리올림피아드 충남 지역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지리적 탐구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입증했습니다. 권 학생은 지리적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학생을 지도한 고O식 교사도 지도 교사상을 함께 수상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노력과 학교의 탐구 중심 교육이 어우러진 결과로, 재학생들에게 학업적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lip20260822071904
서령고등학교 3학년 권O표 학생이 전국 17개 시·도 지정 시험장에서 실시된 '제26회 지리올림피아드'에서 충남 지역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사진=서령고 제공)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생의 깊이 있는 탐구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전국 규모의 지리 경연에서 빛을 발했다.

서령고등학교 3학년 권O표 학생이 전국 17개 시·도 지정 시험장에서 실시된 '제26회 지리올림피아드'에서 충남 지역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학업 역량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리 교과에 대한 폭넓은 이해뿐만 아니라 하나의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원인을 분석한 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탐구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한지리학회와 국토연구원이 주최한 지리올림피아드는 고등학교 지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공간적·사회적 현상을 분석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전국 단위 대회다.

전국 각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참가하는 만큼 단순한 교과 지식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리적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과 함께 자신의 판단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권O표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교과서의 지식을 단순히 기억하고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에서 제시된 현상의 원인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지리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서술형 문제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한 근거와 함께 제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상에는 학생의 꾸준한 탐구 노력과 함께 교사의 체계적인 지도가 뒷받침됐다. 권O표 학생을 지도해 온 고O식 교사는 학생의 지리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 교사상까지 수상하며 학생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고O식 교사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서술형 문제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해 낸 제자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을 넘어 우리 사회와 세계의 변화 흐름을 스스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수상이 학생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탐구 중심 교육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리 교과를 통해 지역과 사회, 환경, 산업 등 다양한 현상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교육이 학생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권O표 학생의 수상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꾸준히 파고들며 학업의 깊이를 더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정답을 암기하는 학습을 넘어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고민한 과정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생의 꾸준한 노력과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리올림피아드 충남 지역 부문 금상과 지도 교사상 수상은 서령고의 탐구 중심 학습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재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학업적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