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원, 이병도 교육감 첫 인사에 “보은·편중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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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충남도의원, 이병도 교육감 첫 인사에 “보은·편중 인사” 비판

2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교육행정 질문서 지적
홍 의원 "특수·유아 분야 전공자도 지역교육장 임명해야"
교권보호관 관련 지적도… "교육공무직도 보호할 대책 촉구"

  • 승인 2026-09-02 16:49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은 이병도 충남교육감의 첫 인사가 특정 직렬에 편중되고 전문성을 훼손하는 보은 인사라고 비판하며, 유아교육 전공자의 소외와 정년 임박 인사의 발탁으로 인한 정책 연속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였다고 해명하면서도, 향후 유보통합 등에 맞춰 유아 전공자의 주요 보직 발령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홍 의원은 교권보호관 제도의 지원 범위를 교육공무직 등 전 직종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으며, 교육청 측은 명칭 변경과 외부 전문가 채용 등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행정질문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국민의힘)이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병도 교육감을 향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영상 캡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이 이병도 충남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9월 1일 자 도교육청 인사를 두고 "교육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훼손하는 보은·편중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2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에서 이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청의 고질적인 인사 관행을 집중 추궁했다.

홍 의원은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특수·유아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를 요구해 왔으나, 유아교육 전공자가 지역교육장으로 임명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온 교육감들이 정작 특정 직렬에 편중된 인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병도 교육감은 "현재 교육 현장이 초·중등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유아 전공자를 교육장으로 발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향후 유보통합 추진으로 유아교육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주요 보직 경험을 거쳐 교육장으로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년을 단 6개월 남겨둔 김병갑 전 천안공고 교장을 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발탁한 점을 지적하며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1만 9000여 명의 충남 교원 중 인재가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년 1월 후임이 임명되면 1년 사이 교육국장만 세 번 바뀌게 돼 충남 교육정책의 연속성과 책임감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이 교육감은 "해당 교육국장은 AI나 과학교육, 미래 교육 쪽에 특장이 있는 훌륭한 전문직이다. 한 번은 등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인사 발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공식 출범한 '교권보호관' 제도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교사뿐만 아니라 일반직 및 교육공무직 전반을 아우르는 보호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육감은 "향후 외부 전문가 채용을 검토 중이며, 명칭 또한 '교육활동보호관' 등으로 변경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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