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산·학·연·병·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바이오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충북 NEXT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충북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허브 완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NEXT 바이오 경쟁력 확보 ▲선순환 혁신 플랫폼 구축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 89개 세부 사업에 총 3조 106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3만 개 창출과 4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오송의 바이오 제조·임상 인프라와 한국새빛가속기가 위치한 오창을 연결하는 R&D 혁신축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도내 11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오송에 항체의약품 특화 AI 바이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센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생산 지원 기반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사업화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또한 뇌산업 특화 전임상지원센터와 노화연구소 등 국가 연구거점 유치를 추진하고, 오창 한국새빛가속기와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한 융합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오송3산단 K-바이오스퀘어를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서울대병원 R&D 임상연구병원 등을 집적시켜 세계적 수준의 R&D 거점을 조성한다. 글로벌 인큐베이터 'BioLabs' 유치 및 바이오 펀드 연계를 통해 'R&D-창업-투자-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
아울러 청주·진천·음성·충주는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중심의 '레드바이오 축'으로, 제천·단양·괴산·증평·보은·옥천·영동은 천연물·기능성식품 중심의 '그린바이오 축'으로 묶어 충북 전역을 하나의 바이오 'One-Cluster'로 확장한다.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양성센터와 K-뷰티 아카데미, 공유대학 등을 통해 맞춤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바이오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해 민간 기업 투자를 유도한다. 충북바이오혁신기관협의체 및 보건의료 국책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지난 30년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충북 바이오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의 대도약을 이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지사는 "오창 한국새빛가속기와 오송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고, 11개 시군의 강점을 하나로 모아 충북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겠다"라며 "민선 9기 대한민국 바이오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허브 충북'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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