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 공간분석센터(센터장 김규혁)는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상권) 위치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청주시 내 업종별 상권의 분포와 공간적 집중 특성을 종합 파악한 'CHERiNSIGHT(체리인사이트) 제6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분석 대상은 ▲과학·기술 ▲교육 ▲보건·의료 ▲부동산 ▲소매 ▲수리·개인 ▲숙박 ▲시설관리·임대 ▲예술·스포츠 ▲음식 등 10개 대분류 업종이다.
분석 결과 청주시 내 상가업소는 총 4만 536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 업종이 1만 4184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매(1만 1353개), 수리·개인(6144개), 교육(3243개), 과학·기술(3167개)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업종별 상가업소의 집중지역을 세밀히 검증하기 위해 500m 격자 기준의 '핫스팟-콜드스팟' 분석을 병행했다.
분석 결과, 대다수 업종의 상권 핫스팟은 청주 도심 시가지와 오송·오창 등 신산업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밀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곽 읍·면 지역은 상당수 업종에서 콜드스팟을 형성했으나, 숙박 업종의 경우 미원면 등 일부 외곽지역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핫스팟이 확인됐다.
읍·면 지역을 제외한 도심 시가지 대상 세부 분석에 따르면, 업종별 집중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
과학·기술은 산남동과 중앙동 일대에서 높은 공간적 집적도를 보였다.
교육·보건의료·부동산은 가경동과 복대동 일대에 강력한 상권 집적을 형성했다.
소매·숙박: 소매 업종은 성안동, 숙박 업종은 가경동 일대에서 높은 집중도를 기록했다.
예술·스포츠 및 음식은 가경동을 중심으로 뚜렷한 공간 집중 현상이 나타났으며, 수리·개인 및 시설관리·임대 업종은 도심 전역에 골고루 핫스팟이 분포했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지역 상권의 특성은 단순히 업종 수나 매출 규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며, 지역별 입지와 업종 구성 등 공간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번 공간분석이 청주시 상권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역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정책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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