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기술인재 양성 글로텍학교 2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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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기술인재 양성 글로텍학교 2기 선정

순천미래과학고등학교 등 3곳

  • 승인 2026-09-11 11:1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직업계고 교육체계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는 '전남글로텍학교' 2기 운영학교로 3개교를 확정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K-컬처 등 분야별 산업 수요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을 전면 재편하고 지역에 정착할 기술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역이 키우고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양성' 공약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 전남글로텍학교(2기)' 대상 학교로 순천미래과학고등학교,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순천효산고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5개 직업계고가 참여했으며, 교육플랜과 거버넌스, 인프라, 성과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개교를 선정했다. 1기 운영학교인 순천공업고와 여수정보과학고를 포함하면 전남광주 지역에서 모두 5개 글로텍학교가 운영된다.

2기 사업은 기존 산학협력 방식에서 범위를 넓혀 학교 단위의 재구조화와 채용약정형 협약을 핵심으로 삼는다. 각 학교가 하나의 전략산업 분야를 정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반영해 학과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학교별 특화 분야도 뚜렷하게 나뉜다.

순천미래과학고등학교는 반도체 특화학교로 육성된다.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데 이어 순천미래과학고까지 합류하면서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권역별 특화 교육 기반이 확대됐다. 순천미래과학고는 산업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공정·장비·제어 분야 전문 기술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는 AI 기술과 창업교육을 결합한 미래형 서비스 교육모델 구축에 나선다. 첨단 디지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활용 역량과 실전 창업교육을 연계하고 융복합 서비스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순천효산고등학교는 K-컬처를 중심으로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푸드·디저트와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와 교육과정을 통합적으로 다시 설계해 글로컬 문화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 융합인재를 배출한다.

선정 학교에는 재정 지원도 제공된다. 학교별 개교 준비금 5억원을 포함해 6년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의 교육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별도 지원체계도 가동된다. 교육청 'K-교육통합추진단 미래전략산업인재팀'과 협업해 반도체 공동실습센터(Mini Fab) 연계, 교육과정 편제, 산학겸임 교원 확보 등을 대상으로 학교별 1대1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글로텍학교를 향후 직업교육 선도모델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7년 교육부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등 선도모델 진입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모델에 맞춘 '전남광주형 마이스터고(가칭)' 지정도 추진한다.

전남글로텍학교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행복을 그리는 The-큰 우리'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 특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정되는 직업계고등학교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7월 제1호 지시 사항으로 '교육 지산지소' 실현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교육 지산지소'는 인재를 양성하 곳에서 소비한다는 뜻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찾아 타지로 가는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주요 정책 비전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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