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귀농어·귀촌인 정착 지원 스마트 영농 빌리지 준공

  • 전국
  • 광주/호남

고흥군, 귀농어·귀촌인 정착 지원 스마트 영농 빌리지 준공

  • 승인 2026-09-11 11:19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고
고흥군이 10일 옛 고흥서초등학교 부지에서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영농 빌리지'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사진=고흥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던 폐교를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의 주거공간으로 바꾸면서 지역 정착을 지원할 새로운 생활 거점을 마련했다.

고흥군은 10일 옛 고흥서초등학교 부지에서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영농 빌리지'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와 김민열 고흥군의회 의장 및 의원, 박은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귀농어귀촌협의회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주택은 모두 60세대다. 원룸형과 투룸형이 각각 30세대씩 들어섰으며, 각 세대에 시스템에어컨과 싱크대, 냉장고, 블라인드 등을 기본으로 설치해 입주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는 총 7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2024년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확보한 64억원을 비롯해 기타 기금 11억9000만원과 군비 3억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군은 이 사업을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정주기반 확충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특히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폐교를 활용했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학교 부지를 주거시설로 전환해 기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정주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고흥군은 주거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같은 부지에서 추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할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를 설계하고 있으며, 기숙실 20호를 갖춘 시설을 내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흥군은 최근 스마트 영농빌리지 입주 대상 21세대를 선정했으며 20~40대 청년 세대주가 76%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500호 조성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주거 부담을 낮추고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입주 예정자는 관내 거주 5세대 7명, 관외 거주 16세대 20명이다.

군은 잔여 9세대에 대해서도 9월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해 총 30세대에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9월 중 준공 일정에 맞춰 입주 예정일을 확정한 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입주 절차가 진행된다.

계약을 체결한 입주자는 2년간 거주할 수 있고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고흥=이재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2. 세종교육청 "글로벌진로탐험대 보완 통해 차질 없이 추진"
  3.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4. [사이언스 칼럼] AI 시대, 다시 묻는 측정의 가치
  5.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