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부여로, 부여에서 단양으로…3년째 이어진 '상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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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부여로, 부여에서 단양으로…3년째 이어진 '상호 기부'

단양관광공사 임직원 38명 뜻 모아 430만 원 부여군에 기탁
양 기관 협약 넘어 실천으로…지역 복지·교육 등 고향사랑기금 활용

  • 승인 2026-10-06 07:1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5) 기탁 사진
이용우 부여군수와 이관표 단양관광공사 사장, 김주희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고향사랑기부금 430만 원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관광공사)
단양과 부여를 잇는 고향사랑기부가 올해도 이어졌다. 두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상대 지역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교류가 3년째 지속되며 지역 간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단양관광공사는 지난 2일 부여군청 군수실에서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기탁식'을 열고 임직원들이 마련한 430만 원을 부여군에 전달했다.

올해 기부에는 단양관광공사 임직원 38명이 참여했다. 공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임직원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안내했으며, 모금은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두 기관의 상호 기부는 2024년 11월 체결한 고향사랑기부 상호협력 업무협약에서 출발했다.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특성을 활용해 단양관광공사 임직원은 부여군에,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은 단양군에 각각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도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이 단양군에 전달되면서 양 기관은 협약에 따른 상호 기부를 3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단순한 기관 간 업무협약에 머물지 않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매년 실제 기부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기관이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지역 간 교류를 동시에 넓혀가는 구조다.

이번에 부여군에 전달된 430만 원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복지와 교육, 지역개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 임직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한도에서 부여군 특산품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이관표 단양관광공사 사장은 "서로 다른 지역에 기부해야 하는 제도 특성상 두 기관이 손을 잡으면서 양쪽 모두에 보탬이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뜻을 모아준 임직원들 덕분에 협약이 문서에 그치지 않고 3년째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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