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관광 5년 청사진에 시민 제안 쏟아져, "지역 자원 살리고 체류형 관광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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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관광 5년 청사진에 시민 제안 쏟아져, "지역 자원 살리고 체류형 관광 키워야"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주민설명회서 수상레포츠·노을·갯벌·역사자원 활용 제안
숙박·음식점 연계해 지역 소비 확대, "권역별 주민 의견수렴도 강화해야" 의견 제시

  • 승인 2026-10-30 08:1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2027년부터 5년간 추진할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자연·역사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상레포츠 시설 확대, 숙박·음식업 연계 할인권 도입,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안했습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와 권역별 특성을 계획안에 적극 반영하여 서산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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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서산 보니타홀에서 열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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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서산 보니타홀에서 열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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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서산 보니타홀에서 열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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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서산 보니타홀에서 열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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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서산 보니타홀에서 열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가 향후 5년간 관광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한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의 자연·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등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서산시는 10월 29일 베니키아호텔 보니타홀에서 시민과 관광업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식사, 체험 활동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서산시 관광정책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시는 계획 수립을 위해 검토한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설명회에서는 우선 수상레포츠 시설 확충과 관련 대회 유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성호 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전국 단위 수상레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지역의 관련 시설과 학교 운동부 등 기존 여건을 활용하고,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을 연계한다면 관광객 유입과 숙박 수요를 함께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확대할 방안도 주요 제안으로 나왔다. 관광객이 숙박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식사 선택지가 제한적이거나 음식 가격 부담으로 지역 소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연계한 할인권이나 지역 소비형 관광상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광객이 지역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하고, 그 소비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해안의 노을과 갯벌, 섬 등 서산이 가진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낮에는 역사·문화유산과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구성하자는 제안이다. 일부 참석자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유방택 선생 관련 자원과 기념행사 등을 관광계획에 연계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갯벌 체험과 관련해서는 관광객들이 실제 체험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일부 해안에서는 조개 채취 체험을 기대하고 방문한 관광객들이 체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장 경험을 소개하며, 체험 가능한 수산자원과 종패 조성 방안 등을 검토해 달라는 제안이 제기됐다. 다만 공유수면 이용과 관련 인허가, 환경 영향 등 제약이 있는 만큼 관계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도로와 관광지 주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관광자원이 있어도 도로가 좁거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방문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광지 개발계획과 접근도로·주차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수렴을 권역별·지역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한일희 전대산발전협의회장과 참석자들은 한 차례의 설명회만으로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충분히 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추가 설명과 의견 청취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지역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투자해 온 사업이나 관광자원이 계획에 정확하게 반영됐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관광 콘텐츠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지역마다 경쟁력 있는 자원을 발굴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갯벌 체험 등 기존 관광지와의 차별성을 고려하면서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와 체험 요소를 살려야 서산 전체 관광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설문 내용을 검토해 계획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자원 개발뿐 아니라 숙박·음식·교통 등 관광 기반시설과 지역 상권의 연계, 권역별 특성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관광종합개발계획은 서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관광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밑그림"이라며 "시민과 관광업계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서산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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