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6일 오후부터 홍성지역의 쓰레기 수거 및 반입이 시작돼 쓰레기대란은 일단 봉합됐다.
홍성군은 폐수배출에 반발하는 홍천마을 주민들과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25일 오후부터 농성을 풀고 중단됐던 홍성지역의 쓰레기수거 및 반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부터 천막농성을 벌이던 홍북면중계리 홍천마을 주민들은 25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홍성군전체의 쓰레기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단 위생쓰레기매립장의 쓰레기반입을 허용키로 결의했다.
주민들은 쓰레기반입저지로 군민모두의 생활에 불편을 줘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위생쓰레기장 문제는 군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쓰레기 반입은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휴일날 음식물쓰레기처리 전문업체의 실수로 폐수가 흘러내린 문제로 관계공무원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신분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되는 만큼 일단 농성을 해제하고 군의 처리상황을 지켜본후 농성여부를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은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폐수가 배출된 원인규명, 재발방지대책등 요규사항을 적극 수용키로 하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 중단 하루만에 쓰레기수거를 재개 쓰레기대란은 피하게 됐다.
한편 홍성군은 위생쓰레기매립장내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을 시험가동하던 A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와 상황파악을 통해 고발조치등 사후처리방침을 정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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