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선진형 관광안내서비스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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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선진형 관광안내서비스 무용지물

10억 들여 전국 첫 시범사업… 작동 안돼 관광지도 삭제

  • 승인 2008-03-11 00:00
  • 신문게재 2008-03-12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보령시가 지난해 문화관광부 관광진흥 개발기금을 지원받아 선진형 관광안내정보서비스(U-Travel City)를 구축 했으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자 수개월이 지난 후 일부 프로그램을 완전히 삭제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대천역, 시외버스터미널, 역객선터미널, 머드체험장, 무창포해수욕장 번영회 사무실등에 웹키오스크 관광안내 정보 서비스를 설치했으며 일부 지역의 정보서비스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관리주체에서 전원을 꺼 놓아 고철덩어리 취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시에 따르면 선진형 관광안내 정보서비스 시범구축사업은 지난해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등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최초로 시범사업을 했다는 것.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월30일 신흑동 수협에서 보령시 숙박종사자, 음식업종사자, 해수욕장상가종사자등 200여명을 모아놓고 관광지, 숙박.음식, 지리정보등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언제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언론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7월 구축 완료한 이후 5곳에 기계를 설치했으나 설치직후부터 관광안내지도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았고 수개월 지나도록 고쳐지지 않자 설치 업체는 프로그램에서 관광지도를 완전히 삭제해 반쪽자리 관광안내 서비스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관광객 김모씨(21.경기 안양시)는“친구들과 함깨 대천을 방문해 어느 곳을 갈 것인가 고민 하던중 관광안내 정보서비스를 보고 갈 곳을 찾아보았으나 프로그램이 제대로 열리지 않고 길안내가 삭제돼 이용을 하지 못했다”며 비싼돈을 들여 설치했으면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운영을 맞고 있는 시는 “주1회 또는 매월 이상여부를 점검해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과련 "설치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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