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기호2번) 후보 선대본부장인 박 씨는 22일 오후 3시 신협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협 운영 주도권 층이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가 실시되는 24일 투표율을 높인다는 이유로 ▲전세버스이용 5·6회 왕복운행, ▲선거인 명부 별도작성 제공 ▲조합직원이 특정인 선거운동 ▲선거인명단(500여명) 누락 등의 불·탈법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한 만큼 이번 선거를 수용키 어렵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김원태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화지산신협을 반석위에 반드시 올려놓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 들었다”고 전제한 뒤 “특히 필요이상의 악성루머를 공공연히 유포하는 세력이 존립한다는 것 자체가 한심스럽다”며 “이번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되길 갈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호 선거관리위원장은 김원태 후보와 박흥식 전이사장의 고발 취지에 대해 “조합원들의 투표참여율 확대는 물론 경선을 통해 상임이사장을 선출한 전례가 없다보니 실무진에 의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24일 선거는 차질 없이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수 이사장직무대행은 “불법타락선거를 지양하고 시류에 걸 맞는 공명선거를 위해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었다”며 “특히 이번 선거의 특성상 이해 당사자 간 사전협의는 없었으나 불공정 시시비비를 가릴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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