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절반이상 '대전 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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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절반이상 '대전 살기좋다'

시정 만족도 61.7% '보통'… 최대성과는 과학벨트 55% 꼽아 市 민선5기 1년 여론조사

  • 승인 2011-06-23 18:07
  • 신문게재 2011-06-24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민 2명 중 1명은 대전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민선 5기 1주년을 맞아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주)충청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6%가 '다른 도시에 비해 대전이 살기 좋다'고 답했다. '보통이다'가 32.8%,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가 각각 6.7%, 2.7%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60.4%, 학생의 59.4%가 '대전이 살기 좋다'고 응답 해 젊은 층의 거주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대전이 쾌적성, 교통체계, 그리고 물가·교육·의료 등 생활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일자리와 문화시설 등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민선 5기 시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선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1.7%로 '평가유보적인 답변'이 많았다. '매우 만족'이 2.1%, '만족'이 17.4%로 나타났고 18.3%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와 행정에 부정적인 일반시민 행태에 비춰보면 우호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무관심과 연계해 볼 때 앞으로 더욱 섬세하고 현장 중심적 시정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 5기 1년간 가장 의미 있는 시정성과를 묻는 질문에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대전) 입지(55.7%)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15.4%)과 복지만두레 활성화(7.5%)가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의 미래와 관련, 시민들은 경제성장 역량 부족(48.8%)과 도시발전 불균형(20.3%)이 대전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대전시정이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26.3%), 과학벨트의 성공 조성(20.7%), 도시철도 2호선 건설(1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00%다. 한편, 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 주재로 민선 5기 시정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부자도시 대전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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