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부활절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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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부활절 메시지 발표

“부활의 기쁨 시민 함께하길”

  • 승인 2013-03-28 18:19
  • 신문게재 2013-03-2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유흥식 라자로 주교
▲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지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천주교 대전교구청 교구장 유흥식<사진> 라자로 주교는 31일 부활절을 앞두고 2013년 예수부활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흥식 주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미움과 어둠을 이기시고 생명과 사랑과 빛으로 부활하셨다”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이 이 세상 모든 이에게 풍성하게 내리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요즈음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사임과 새로 선출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보면서 성령께서 교회의 주인이심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역사적이고도 은혜로운 시기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큰 용기와 자신을 내어주는 겸손의 자세로 교황 직무를 사임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향한 단순한 순례자의 삶을 시작하셨다”며 “전임 교황님께서는 성령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시며 기쁨의 순간도, 어려운 순간도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사셨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신앙의 해에 우리가 살아야 할 모습을 전임 교황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통해 제시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과의 깊은 친교 속에서만이 참된 사제이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며 “교회가 예수님의 뜻과 영적인 가치를 따라야 함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또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정한 이유도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복음적으로 가난한 사람, 평화의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고, 피조물을 지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님께서는 '저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원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한 유 주교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8, 12) 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통해 부활의 길을 밝혀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복음의 부드러움만이 세상의 강함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십자가 없이 예수님을 고백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닌 세속적인 존재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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