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수산생물의 면역력이 저하, 도내 가두리 양식 물고기를 중심으로 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도내 주요 양식어종의 적정 수온은 ▲넙치 21∼24℃ ▲조피볼락 12∼21℃ ▲참돔 20∼28℃ ▲메기 20∼27℃ 등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바닷물 온도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
도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급이량 조절은 물론 차광막 설치와 함께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폭염대비 어업인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양식 생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도는 ▲황토 8545t 확보 ▲가두리양식장 산소공급기(255대) 가동 ▲어업인들로 구성된 적조명예감시관(30명) 운영을 통해 적조 피해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조한중 도 수산과장은 “충남 연안에는 아직까지 유해성 적조와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는 없으나 8월말까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수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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