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원룸 쓰레기 공동 해결키로

개선 간담회서 역할분담 제안…환경강좌 개설 등 다양한 논의

<속보>=한국교통대 주변 원룸촌 학생들의 종량제봉투 미사용 불법투기, 재활용품 미분리 배출 등 쓰레기 문제 지적에 대해 교통대학교, 총학생회, 원룸소유자, 충주시청이 공동 대처해 해결키로 했다.<본보 4월 30일자 17면 보도>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한국교통대는 정보학과(학과장 정주용) 주관으로 대학가 주변 쓰레기문제 개선을 위한 관련자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은 역할분담에 대해 토론하며 함께 해결책을 논의했다.

한국교통대는 앞으로 교양필수과목에 옴니버스 형식의 환경관련 강좌를 1~2시간 편성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총학생회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월 1회 청결활동으로 쓰레기문제 실태를 체험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원룸소유자는 원룸마다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입주학생에 대해 쓰레기 배출요령을 사전 계도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분리배출요령, 수거체계 등에 관한 홍보물을 제작 집중 홍보하고, 분리수거함 설치 시범 원룸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앞으로 한국교통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간담회 참석자를 주축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운영하고, 각 주체별 역할분담 사항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