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연구시설 '훈풍'…태안기업도시 뜬다

  • 전국
  • 태안군

한타 연구시설 '훈풍'…태안기업도시 뜬다

2020년까지 주행시험로, 관광객 드라이빙센터 건설 7천여명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 승인 2016-02-18 14:03
  • 신문게재 2016-02-19 17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관광레져형 기업도시 내에 한국타이어(주) 첨단연구시설 입주<본보 2월 17일자 6면 보도>로 지역경제활성화 등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태안기업도시 내 첨단연구시설 입주를 위한 기업도시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추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태안기업도시 내 한국타이어(주) 첨단연구시설 유치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태안기업도시는 연구시설 건립에 필요한 토지의 추가 확보 및 용도변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정부의 조치로 기업도시 밖 농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첨단산업 용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됐다.

지난해 말 현대도시개발(주)과 한국타이어(주)가 실무협의를 마치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사전 업무협의에 나서며 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첨단산업단지는 152만㎡(약 46만평)면적에 한국타이어(주)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와 관광객 전용 드라이빙 센터 등 타이어 관련 첨단연구시설이 입주해 연구진 등 업무인력이 4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융·복합 시설로 첨단연구시설 운영을 통해 협력업체의 추가 투자가 예상되며 연구시설 건설 중 고용창출효과 6560명, 협력업체 인원 800명의 추가 고용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또 관광객 전용 드라이빙 센터 등 첨단 기술을 관광에 접목해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인 태안군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달 말 현대도시개발(주)과 한국타이어(주)의 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올해 말까지 도시개발위원회 심의 등 제반 절차를 거쳐 기업도시 개발 실시계획 등을 완료하고 주행시험로 및 타이어 테스트 연구동을 2018년까지 완공하고 신상품 개발 R&D 센터 및 관광객 전용 드라이빙 센터를 2020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첨단연구시설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구역 지정 변경 등 제반 절차 추진에 정부부처 및 관련업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태안기업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