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환경기초, 군부대, 교정시설 변화 시도

  • 정치/행정
  • 대전

[특집]환경기초, 군부대, 교정시설 변화 시도

금고동 하수처리장과 매립장 조성... 친환경골프장 조성에도 나서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도 추진

  • 승인 2025-11-27 17:09
  • 신문게재 2025-11-28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순항 중_현재 추진모습
금고동에 조성 중인 하수처리장 공사 모습. 제공은 대전시
민선8기 대전시가 도심 확대로 환경기초시설과 군부대 시설, 교정시설 등에 대한 구조적 재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확보해 가고 있다.

대전시는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된 유성구 금고동 지역에 지하 하수처리시설과 신규 매립장을 구축하는 한편, 지상 생태공원을 신설하는 친환경 녹색 쉼터로 추진 하고 일대에 공공형 친환경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북부권 지역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는 1989년 준공된 원촌동 하수처리장의 시설 노후화와 악취민원에 따른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하수처리체계 재정립 연구용역(2011년)'을 실시 후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의 통합 완전 이전을 진행해 왔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총사업비 7176억 원을 투입하여 유성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103번지 일원 14만㎡의 부지로 통합·이전 중이다. 11월 기준 공정률 35%로, 2028년 10월 완공 목표다. 2028년 완공될 금고동 하수처리장은 시설용량 65만㎥/일 규모이며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지하로 건설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지상에는 생태공원 등 시민들이 여가 공간을 조성해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환경 녹색 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제1매립장 사용 종료에 대비한 제2매립장 조성사업도 이달 기준 공정률 70%로 속도를 내고 있다. 토목 기반시설 공사와 진입도로 개설 등 공사 추진 중으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2매립지 사이 건설되는 금고동 친환경 골프장 조성사업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둘러싼 시와 국토교통부 간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금고동 골프장 조성사업은 금고동 일원 86만 7000㎡에 골프장 18홀과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게 주 내용이다. 총사업비 1307억 원으로 추산된다. 국토부와의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사전심사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30년 준공 목표다. 환경기초시설 밀집에 따른 주민 피해가 심각하고, 골프 대중화 등 시민 이용 체육·여가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다.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도 추진 동력을 찾을지 주목된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실내체육관과 공동운동장, 고층아파트 건립은 물론, 인근 국방·연구·교통 인프라가 집적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방 정책 추진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명분이 있는 만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서북부권 개발에 꼭 필요한 대전교도소 이전도 추진 중이다.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유성구 대정동의 기존 시설을 방동으로 옮기는 사업이다. 교정시설 현대화와 함께 진입도로 확장, 상·하수도 정비 등 기반시설 개선이 병행되면서 인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현 시설 위치에 도안지구 3단계 개발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미래형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