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5-08-0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령시 협의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2일 오후 2시, 보령머드파크 컨벤션 홀에서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5개 민주평화통일 충남 자문회의 협의..
2025-08-03
삼복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정치판이 나라를 아무리 혼란스럽게 떠들어 대도, 이곳 '보령머드축제장'에선 황금이 쏟아지고 있다. 황금이 쏟아지는데 삼복더위면 어떻고, 정치판이 개판이면 어떠랴? 김동일 보령 시장을 소재삼아 너스레를 떨어보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마이다..
2025-08-01
유년시절 옆 마을에 종조부 댁이 있었다. 당숙이 여섯 분이었는데 그 중 다섯 살 많은 숙부의 성향 및 취미가 남달랐다. 중학생이 되자, 하교 길에 물고기도 잡아오고, 날 짐승도 잡아왔다. 매를 잡아다 한동안 집에서 키운 적도 있다. 가축이나 여타생명체에 친숙하게 다가가..
2025-07-27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박근남 회장과 임해정 총무가 함께하는 '힐탑포토클럽' 15명 작가의 조촐한 사진전을 감상했다. 이승구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벌써 6회에 이르렀다고 한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신영순 작가님이 안내를 해주었다. 안내해주는 말씨가 부드럽고 교양..
2025-07-25
포르투갈공화국은 국토 면적 9만2090㎢의 작은 나라로 남유럽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국토크기는 우리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천 만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세계 92위이다. 오늘날 GDP로 보면 세계 45위에 불과하지만, 15, 16세기 대항해 시대에는 스페..
2025-07-21
2025년 1월 23일자 중도일보 18면에 게재된 이재운씨의 칼럼 '이순신이 남긴 사자성어'와 관련해 이호찬씨의 글 일부가 표절되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칼럼을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5-07-20
최근 '범학계국민검증단'이라는 단체가 이진숙 교육부총리 후보자의 학술 논문을 검토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학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그 구성과 분석 방식, 그리고 평가의 타당성 측면에서 이공계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단체..
2025-07-18
중국 춘추시대 범려(范?)는 그가 모시던 구천이 패권을 차지하자 권부에서 슬며시 떠나 버린다. 구천의 성품을 간파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추천한 문종(文種)에게 보낸 편지에 잘 나타난다.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창고에 넣어두고, 교활한 토끼가 잡히면 사냥개는 삶아..
2025-07-13
2020년 겨울, 어느 날, 당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학교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위원장님, 저는 충남대 학생들이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굳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바로 이곳 충청에서 세계로 나아..
2025-07-11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에 얽힌 이야기 하나 들춰보자. 패권 다툼이 심하기도 했지만, 훗날 교훈이 되는 일이 많아서일까, 당시에 만들어진 고사성어가 무수히 전한다. 오왕 합려(閤閭)가 월나라 공격 중에 손에 부상을 입었다. 그 부상이 악화되어 결국 죽는다. 왕..
2025-07-10
연구윤리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 중 하나이다. 연구윤리 위반 행위, 즉, 연구부정(plagiarism) 행위는 '표절'이라는 표현으로 오역되며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키곤 한다. 연구부정에는 표절 뿐 아니라, 연구 결과물의 성과를 기여자들이..
2025-07-04
공들여 쓴 작품이 봐주는 사람도 없고, 회자되지도 않는다. 사이버 공간에 나도는 작품도 거의 없다. 왜일까? 무명시인이기도 하지만, 작품이 저급하거나 미흡한 탓이리라. 더불어 새롭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상투적 시작에 젖어있는 것은 아닐까? 늘 반성은 하지만, 창작에..
2025-07-02
'내리는 눈 속에서' 소복소복/탐스러운 눈이 너에게 나에게/따뜻한 꽃으로 안겨 온다./거리에선 차가움이 여며지고/나무들은 최고의 옷이라 자랑하지만/이런 날엔/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기쁜 미소를 지으며/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창..
2025-06-27
인류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국가는 몽골제국이다. 영토가 중국은 물론,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동유럽에 이르렀다. 정복 당시인 1200년대 몽골 인구는 100만 여명에 불과했다. 당시 몽골군 규모는 10만 명 정도로 예상한다. 지금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당시로서도 매우 작은..
2025-06-20
창조론과 진화론, 창조와 자연법칙 등 아직도 논쟁이 지속된다. 해석의 차이도 있고, 일치하거나 상호 보완적인 내용도 있으리라. 논쟁을 통하여 신앙은 맹목이 되지 않고, 과학은 오만하지 않게 된다. 학교 다닐 때 <성경과 과학>이란 교양과목이 있었다. 수업은 하느님 역사..
2025-06-17
오는 23일은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운정(雲庭)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 8주기를 맞는 기일이다. 나라가 벼랑에서 허우적대고 사회 가치 질서가 무너질 때면 항상 내 인생에 많은 가르치심과 정신적인 교훈을 주신 분… 또 인생의 희망이 되어주신 분…..
2025-06-16
사람은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삶이 풍요로워지고, 반대로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삶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마치 물이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
2025-06-12
'나쁜 습관은 고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쉽다.'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6-07
2025년 6월 3일 KBS대전총국 제2갤러리. 추상화가 오정숙의 개인전시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이날은 마침 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투표를 마치고, 오후 3시 KBS대전총국 제2갤러리를 찾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화가 오정숙의 모습은 세월이 비껴간 듯 지적인 아..
2025-06-07
언제나 이 날이 오면 난 가족 몰래 세 송이 카네이션을 산다 두 송이의 카네이션은 하얀 색으로 한 송이의 카네이션은 빨강색으로 하얀 카네이션 한 송이는 어머니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 힘든 삶의 여정을 어린 가슴에 눈물로 남겨두고 떠나신 우리 어머니를 위해 또 한 송이 하..
2025-06-07
1966년 SF영화에서 몸 안을 여행하는 상상이 선보인다.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의 <마이크로 결사대(원제 Fantastic Voyage, '바디캡슐' or '환상여행'으로도 알려짐)>이다. 시골 소도시에서 상영된 것은 수년 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 학년 때인지 확실..
2025-06-01
"저 잘난 맛에 산다"는 말이 있다. 비아냥이 섞여 있지만 세상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긍지 또는 자존심으로서 삶의 동력이다.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으로 인해 곧잘 오류를 범한다. 저마다 비장의 자긍심이 있다는 사실을 곧잘 잊는 것이다. 인정하거나 존..
2025-06-01
2025년 5월 28일, 제20회 충청서도 초대작가전과 제6회 정예작가전이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180여 명의 초대작가들은 반전지에 1~2편의 작품을 모아 220여편의 작품들을 전시 하였고 정예작가들은 국전지에 담은 작품들을 2점씩 전시했다 한..
2025-05-28
2005년 봄, 지인 소개로 인터넷 M 카페(동호회)에 가입한 지 2달여 만에 한중국제 여객선을 타고 항구도시 옌타이 여행을 다녀왔다. 현충일 연휴 기간 3박4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뜻 깊고 유익한 체험이었다. 그 당시 나는 해외유학원에 근무하며 항공편으로 외국을 자주..
2025-05-28
2025년 5월 26일(월), 음력 4월 30일은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이 서거한지 333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 대전 동구 중도한약방 3층에서 광산김씨 초헌관을 맡은 종손 김성순을 중심으로 광산김씨 후손들 43 명이 모여, 333년째 불천위 기제사를 올렸다. 불천위(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