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도 산청군수 탈당에 "철새정치인" 논평@자유한국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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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산청군수 탈당에 "철새정치인" 논평@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입신양명과 정치생명 연장에 눈 먼 '기회주의적 철새정치인'"
"당원과 지역민 배신하는 파렴치한 행위 지역민들이 심판해야"
"지역민 비난·충고 겸허히 받아들여 정계 떠나라" 날선 지적

  • 승인 2018-02-07 05:36
  • 장인영 기자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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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산청군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자신의 입신양명과 정치생명 연장에 눈이 멀어 당적을 바꾸는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은 지역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허기도 산청군수는 지역민들의 비난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 남은 임기나 잘 마무리한 뒤 조용히 정계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6일 오후 이같이 논평을 내고 허기도 군수의 한국당 탈당과 관련해 "기회주의 철새정치인으로 지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경남도당은 이 같은 허 군수의 탈당은 과거 여러 번의 선거에서 소속 정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과 지역민들을 배신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꼬집으며 허기도 군수가 아무런 명분도 없는 탈당을 감행하며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기도 군수는 1998년 지방선거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3번, 군수 1번 등 4번 당선돼 20여 년 간 한국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로 지낸 바 있다.



도당은 "그 동안 자신이 단체장으로서 실정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보호막의 옷을 갈아입으려고 군수에 도전하려는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당원과 도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기도 산청군수는 한국당을 탈당해 산청군수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허 군수는 지난 2일 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힘 있는 여당을 통해 더 큰 힘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자 탈당을 결정했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경남=장인영 기자 a011550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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