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고향 산청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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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고향 산청 비전 제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산청'
산업단지 조성...남 · 북부 소통과 화합 담은 공약 1탄 발표

  • 승인 2018-03-30 15:35
  • 장인영 기자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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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권 공약발표 제1탄_송병권 산청군수 출마예정자가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경호강 청정림 조감도' 를 내보이며 세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군수 공약 1탄 "경호강 둔치부 청정림 조성, 사람과 동식물이 회귀하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산청이 만들 것"

경남 산청군수 출마를 준비하는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이 고향 산청의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고향 군민에게 내어 놓았다.



송병권 출마예정자는 지난 19일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연생태 환경 복원과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경호강 둔치부(제외지)에 청정림을 조성, 맑고 깨끗한 물을 경남의 생명수로 공급하고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조감도를 제시했다.

조감도에는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에서 단성면 관정리까지 경호강변 왕복 약 32km 구간에 수림대 10m∼150m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500억 원은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국토부 환경친화적 하천정비사업, 수자원공사 수계관리기금 등 국비와 기금으로 전액을 확보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 전 진주부시장은 경호강 둔치부에 청정림이 조성되면 사람과 동식물이 회귀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산청'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 사업을 통해 출향인과 귀농 · 귀촌인은 물론 은어 등 물고기도 돌아오는 회귀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번 째 공약은 "남 · 북부 생활권 분리 현상과 소통을 가로막는 이질적인 지역 감정 등을 허물기 위한 산업단지를 원지와 산청 중간지점에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은 "산청은 현재 북부와 남부가 지리적 생활 환경으로 인해 이질감이 크다"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산청읍과 원지 중간 지점에 약 100만㎡의 산업단지 조성, 지리적 통합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잘 사는 산청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시와 연계해 개발과 보전, 관광으로 살기 좋은 산청 건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 전 진주시부시장 "산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진주시와 머리를 맞대 개발·보전·관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광역도시계획을 비롯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재검토해 50년, 100년 먹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며 "산청과 진주가 상호 윈-윈 함으로써 '관광 산청과 머무는 산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남=장인영 기자 a011550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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