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통일 관련단체들 "앞으로 할일 많을 것"

  • 정치/행정
  • 정치이슈

[남북 정상회담] 통일 관련단체들 "앞으로 할일 많을 것"

이북5도 대전사무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이산상봉 등 추진 받을 것으로 기대

  • 승인 2018-04-26 15:3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180425010024169001156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만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은 기대감을 한껏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평화 체계를 구축하고, 평화 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단체의 역할 확대를 대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민간 교류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북5도 대전사무소도 남북정상회담에 한껏 고조된 모습이다. 이북5도 위원회는 1945년 8·15해방 당시 행정구역으로 수복되지 않은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이북 5도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이북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1962년 설치된 행정안전부 산하 행정기관이다. 헌법상 미수복 영토(북한)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업무를 하는 곳으로 월남 이북도민 및 자녀세대 지원, 탈북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식 이북5도 대전사무소장은 "남북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우리 민족의 화해와 번영을 위해 성심을 다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대전지역에 있는 이북도민들을 지원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2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말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좋은 초석이 마련되길 기대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6일 서대전시민공원과 대전시청 부근에 한반도기를 게시하는 등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615번 시내버스에 한 달 동안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희인 운영위원장은 "올해 평창올림픽을 비롯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들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선언과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다른 통일 관련 시민단체들도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11살 때 고향을 떠났다는 서종근 함경남도 대전지구도민회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 돼 실향민들의 시름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면서 "독일 통일을 보면서 부러움을 많이 느꼈는데 우리도 이번을 통일로 가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 아들 황인범 선수가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 '인범 아버지 대전팬들 성원 감사'
  2. [인터뷰]오노균 전 충북대 농촌관광개발전공 초빙교수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4. 천안중앙도서관, 8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
  5. 단국대병원, 입체 정위 유방생검술 200례 달성
  1.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2. 천안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출범…복지정책 청사진 마련
  3. 충남중기청, '2026년 수출 중소기업 스케일업데이' 개최
  4.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장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5. 대전상의, 충청지역 기업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주식·채권 팔아 집 샀다"… 넉달간 3.7조원 주택시장 유입

올해 들어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여 원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보다 실망... "오전 경기에 분위기 안나네"

"월드컵 분위기가 도통 나질 않으니 손님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조해요." (대전 유성구 치킨집 점주) "오전 매출이 조금 늘어났을 뿐 주류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네요." (대전 서구 피자집 점주) 대전 소상공인들이 기대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해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12일엔 오전 11시, 다음 경기인 19일엔 오전 10시에 각각 열리다 보니 예년처럼 저녁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전보다 저조한 월드컵 분위기에 매출 인..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