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의 세상 읽기]도전과 성취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한성일의 세상 읽기]도전과 성취문

  • 승인 2019-01-23 10:09
  • 신문게재 2019-01-24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성일
(사)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최 3.1절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2019 꿈. 희망. 도전 신년회와 시상식에서 중도일보가 모범기관상을 받게 되어 지난 주말 회장님, 사장님을 대신해 서울시청에 가서 대리수상을 하고 왔다.

여기에서 눈에 띈 사람 중 하나가 조승환 씨다.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기 133분 세계기록 보유자로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50대임에도 3.1절 100주년 기념 기록 도전에 성공해 후원자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고 이 기금을 어린이 복지시설에 전액 기부했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을 이겨낸 뒤 후원자로부터 성공 기념으로 기부받은 후원금 전액을 다시 전액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날 시상식 전 신년음악회에서는 뇌 10%만으로 희망을 노래한 KBS '노래가 좋아' 4연승 성악가 박모세 대학생을 비롯해 장애를 이겨낸 기타리스트 김지희씨와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씨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큰바위얼굴상을 받은 뽀빠이 이상용씨는 '집은 20평, 건강은 80평, 행복은 150평'이란 명언을 남겼다. 7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미 넘쳐 흐르는 뽀빠이씨의 정신건강,육체건강법이 멋졌다. 또 한명의 큰바위얼굴상 수상자인 탤런트 정혜선 씨는 "도전하는 자만이 승리를 맛볼 수 있다"고 했고, 가수 현미 씨는 "성공의 반대말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도전한국인 국가대표 33인에 선정된 정준호 배우는 "매일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삶이 내 꿈을 이루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명예대회장인 이동섭 국회의원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했고, 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표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봄 꽃을 피워낸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이환 전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은 "도전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이를 증언한다"고 말했다.

꿈과 희망, 도전 정신 확산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만 명의 도전한국인을 지속 발굴하고 후원하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취재를 다녀오면서 세상에는 정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시상식 다음날 참석했던 한 포럼의 새해 설계 이벤트는 지난해 성취했거나 성취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완결하고 2018년을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자신을 인정해 준 뒤 2019년 새해의 성취문을 쓰는 시간이 됐다.

'진정한 듣기'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 귀담아 듣고 의견이나 판단,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듣기'라고 한다.

마음이 넓고 크고 관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이 깨달음을 그대로 체득시키고 올 한해는 정말 마음이 넓고 크고 관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존재로 살겠다는 성취문을 썼다. 성취문은 쓰는 대로 이뤄진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중도일보 독자님들도 2019년의 성취문을 써보시길 권한다. 이미 성취문대로 다 이뤄졌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면 100퍼센트 성공이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독자님들의 모든 꿈과 소원 다 성취하시길 빈다.

<편집국 국장 겸 편집위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발표 임박…충청권 대학 운명은?
  2. 대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증차에도 시민불편 여전
  3. 영유아 육아 돕는 친족에 월 30만원… 충남도, 내달부터 가족돌봄 지원사업 시행
  4.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5. 대전교육청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타지 마세요"… 경찰 단속도
  1. '교육자료'된 AI디지털교과서, 앞으로 갈 길은?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토론회
  2. 닥치는 대로 '무전취식' 50대 법원서 징역형 선고
  3. "통합돌봄을 위한 대전시 일차보건의료 이대로 좋은가?" 포럼 개최
  4. 대전보훈청, 포토이즘과 독립·국가유공자·후손 지원 기부금 전달
  5.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추석 명절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 전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젊은 도시로 부상…세종 출산율 1위, 대전 혼인율 1위

충청권, 젊은 도시로 부상…세종 출산율 1위, 대전 혼인율 1위

충청권이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대전은 가장 높은 혼인율을 각각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이 7.2명으로 7.2명으로 전국 평균(5.0명)을 훌쩍 넘어섰다. 2위인 경기도(5.6명)와도 격차가 크다. 출생아 수는 24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들어 출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

`청년 도시` 도약, 대전시 2030 인구 증가… 혼인.출산도 ↑
'청년 도시' 도약, 대전시 2030 인구 증가… 혼인.출산도 ↑

대전 인구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030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고, 결혼과 출산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 출범으로 2013년 이후 이어진 인구감소세가 끊어지고, 청년이 찾는 도시가 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596명으로, 지난해 12월(143만9157명)보다 2439명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전으로 전입한 인구는 5만8226명, 같은 기간 전출한 인구는 5만4411명으로 총 순유입 인구는 381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순유입은 최근 넉 달 동안 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파업과 치료 중단 사태를 빚은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를 위해 국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대전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와 공공재활 의료 개선과제 국회토론회’에서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7명과 충남의 이재관 의원(천안시을), 국힘 김예지 의원(비례),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연간 92억원을 투자하고도 68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가 운영비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