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픽] 롯데백화점에 프리미엄 키즈 카페가? 충청 유일 '릴리펏'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유통 픽] 롯데백화점에 프리미엄 키즈 카페가? 충청 유일 '릴리펏'

어린이·부모가 함께 즐기는 힐링 공간
네일숍, 편백나무방 등 놀이시설 다양
'안전'에 각별한 주의, 매뉴얼도 운영

  • 승인 2019-06-06 10:10
  • 신문게재 2019-06-07 1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롯데백화점 대전점 6층엔 대전지역 백화점 중 유일하게 키즈 카페가 있다. 키즈 카페는 놀이 시설과 카페의 기능을 함께 갖춘 곳이다. 어린이가 즐겁게 노는 동안에 부모는 편하게 차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엔 릴리펏(LilliPut)이 있었다. 프리미엄 키즈 카페로 전국 40여 개의 매장이 있지만 직영하는 곳은 5곳이고, 충청 권역에선 유일하게 대전에 입점해 있다. 어린이와 부모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아야 하는 만큼, 휴식 공간과 아이들 놀이 공간에 집중했다고 한다. 릴리펏 고은혜 매니저(33·사진)를 만나 프리미엄 키즈 카페 릴리펏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릴리펏1
프리미엄 키즈 카페 '릴리펏(LILLI PUT)' 고은혜 매니저.
"어린이와 부모님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으려고 노력해요."

릴리펏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9월 오픈했다. 고은혜 매니저는 지난 3월부터 매니저를 맡아 릴리펏을 이끌어오고 있다. 릴리펏은 다양한 놀이기구뿐 아니라 음식과 음료로 부모의 휴식과 어린이의 즐길 거리를 동시에 만들어가고 있다.



남녀 어린이에게 골고루 인기를 끄는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해 놀이 시설을 만들 뿐 아니라 음료, 음식도 꾸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신 메뉴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 중이다.

고은혜 매니저는 프리미엄에 대한 자부심을 뽐냈다. 고 매니저는 "커피 원두만 봐도 본사에서 직접 블랜딩과 로스팅을 거치는 등 세밀하게 신경을 쓴다"며 "회사가 프리미엄을 추구하다 보니 스페셜한 원두를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음식과 관련해서도 강조했다. 식자재를 고가로 쓰는 데다, 어린이 입맛에 맞춰 만든다고 했다. 고 매니저는 "어린이들을 위해 화학조미료도 안 쓰고, 저염식으로 제공하려고 한다"며 "음식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을 받아 입맛에 맞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놀이시설의 다양성도 피력했다. 화장 놀이를 할 수 있는 네일숍 놀이방, 편백나무를 활용해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편백나무방, 볼풀장과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주방놀이 공간 등이 주를 이루며 레고, 장난감 등 다양하다.

그는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안전을 꼽았다. 프리미엄 키즈 카페인 만큼 어린이들이 다녀갈 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음식을 먹었을 때도 탈이 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릴리펏 관계자들은 특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릴리펏이 어린이를 위탁하는 게 아니라 보호자와 동반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매뉴얼도 운영 중이다.

고 매니저는 "주말의 경우 손님이 많으면, 선생님 등 어린이를 볼 수 있는 직원들도 배치해 신경을 쓰는 편"이라며 "저 같은 경우도 홀도 더 자주 나와서 보게 되고, 부모님들과 함께 어린이 관리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놀이기구나 시설이 안전성 적합성 검사에서 기준이 까다롭지만, 릴리펏은 매트 등 모두 기준치에 부합해 합격을 받았고, 백화점뿐 아니라 관공서에서도 위생에 대한 신경을 쓰면서 안전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는 게 고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소통에 대해서 강조했다. 고 매니저는 "고객들의 좋은 소리와 안 좋은 소리 모두 가감 없이 다 듣는다"며 "대화를 통해 듣고 직원들과 직접 1대1로 소통해 피드백뿐 아니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말했다.

고은혜 매니저는 "백화점 내에서도 키즈카페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욕심이 나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릴리펏4
롯데백화점 대전점 릴리펏 내부 모습.
릴리펏2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공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볼풀장.
릴리펏3
어린이 화장놀이를 위한 네일숍 놀이방.
다음은 고 매니저가 뽑은 어른과 어린이 입맛에 맞는 음식 TOP3.

샌드위치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즐겨 찾는 베지터블 샌드위치.
포크커틀릿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와 바삭한 튀김으로 인기를 끄는 포크커틀릿.
까르보나라
어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까르보나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가을맞이 키즈 프로모션 등 다채
  2. 대전신세계, 유튜버 여수언니 론칭 브랜드 봄날엔 팝업스토어 연다
  3. 롯데백화점 대전점,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부터 가을패션 제안 행사 등 눈길
  4. 대전 신세계, 여름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팡팡'
  5. 갤러리아타임월드, 더위 잡을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1. 천안법원, 장모의 신체 일부 몰래 촬영한 20대 사위 '징역형'
  2. 천안시, 하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3. "일본군 탈출 광복군 투신한 아버지, 손자들에게 알려줄래요"
  4. 천안시,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 본격 추진
  5. 천안시, 을지연습·화랑훈련 대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