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식은 광복절 식전공연과 장기영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 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축하공연, 식후 경축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 박찬문(자 박인순·84) 선생이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으며, 국내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고 이천만(자 이재성·81)·김성환(손 김춘자·78)·손정채(자 손성자·83) 선생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또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진우(73)·유옥연(80·여)·조순호(70·여)·주병호(71)·김영철(66)씨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고 지금도 진정한 사과가 없는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인 경제보복을 멈출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이 기회에 극일(克日)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오히려 득이 되고 약이 되도록 각 분야에서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는 청주 옥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독립협회 창립과 서전서숙 설립에 참여했던 고 정순만(1876~1911년) 애국지사의 손녀 등 후손 20여명이 함께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74주년 광복절 경축의 의미를 더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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