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공정관광, 지역민에 보템 되고 여행취약층 소외 없어야

[신천식의 이슈토론] 공정관광, 지역민에 보템 되고 여행취약층 소외 없어야

  • 승인 2019-08-27 16:5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0827-신천식-1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7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미래와 함께하는 공정관광, 대덕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천식 박사,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문영 돈의문박물관마을 예술감독,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행산업과 지역사회가 공조하면서 환경문제의 실천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과거 구경하는 관광에서 체험 형태로 진화되면서 대덕구는 지난해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첫 시행으로, 올해부터 3년간 이어지는 '대전방문의 해'와 맞물려 문화·자연이 풍부한 대덕구 관광산업의 의지가 담겨있다.

권선필 교수는 27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여행 취약계층의 공공성 확보가 '공정관광'의 진정한 의미"라며 "여행산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박정현 대덕구청장,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김문영 돈의문박물관마을 예술감독이 참석해 진행됐다.



0827-신천식-2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제조업'이라 불릴 만큼 부가가치가 큰 미래 성장산업이다. 지난해 국내 관광산업 규모는 1조 6000억원에 달하며 해마다 2.9%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여행산업 융성을 위해서는 한국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과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문영 감독은 "한류열풍으로 드라마촬영지가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관광의 개념과 가치를 확장시킬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농업이 경작에서 가공, 그 한계를 넘어 체험 같은 6차 산업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각 지역의 고유성을 활용한 '지역기반관광'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경희궁 담장 끝을 마주하는 동네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공정생태관광의 좋은 예로 꼽을 수 있다. 김 감독은 "과거 재건축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전면제거 대신 역사적 고증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탄생됐다"며 "마을 전체가 박물관이다. 체험교육, 갤러리, 투어프로그램 등 지역민과의 쌍방향 소통이 활발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대덕구에 있는 '계족산황톳길'은 3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가치를 더해가는 관광지다. 게다가 대청호500리길, 회덕향교와 쌍청당 등 지역 고유의 정신을 느끼고 체험할 만 한 관광지가 많다. 박정현 구청장은 "공정·생태관광 취지에 맞는 주민과의 관계맺기로 행복과 보람을 공유하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탄진의 모텔들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여행숙박도 구상중"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5. 55년 만에 바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들 “재정 감소 검증해야”
  1. 충청권 초등 급식비도 지역차…충북 4322원·대전 3620원
  2. 6개월 아들 방치해 사망… 20대 부부, 살해 혐의는 부인
  3. 충남대 교수·간호사 부부 ‘해먹’에서 찾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 개발
  4. 건양대병원, 위험에 빠진 고위험 산모 새벽 응급수용으로 출산 도와
  5. 글로벌 식품기업 '아이씨푸드' 충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