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총선 필승 전략으로 민주당 출신 고위공직자 '영입'

  • 정치/행정

한국당 대전시당, 총선 필승 전략으로 민주당 출신 고위공직자 '영입'

민주당 출신 선출직 고위공직자 입당 카드 꺼내들어
전 시의원도 영입 완료 했다며 총선 전 기대감 고조
대전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7명 영입에 대한 시사도

  • 승인 2020-01-13 17:08
  • 신문게재 2020-01-14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이장우사진88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3일 총선 필승 전략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선출직 고위공직자 영입카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전 출신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금강벨트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조커' 영입을 시사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재 영입과 관련해 총선 필승 전략을 공개 했다. 민주당 출신 선출직 고위공직자를 한국당으로 영입하겠다는 것이 이날 회견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 간담회 때 시사했던 전 민주당 출신 시의원 영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위공직자로 인물 영입 체급을 키웠다. 시당은 해당 고위공직자가 중앙당 입당을 완료하고, 공식 발표는 중앙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총선 전 '뉴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이번 총선에 출마할지에 대한 여부는 미지수로 남겼다.

총선 전 인재영입 기대감을 최고조로 올린 데는 집권여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을 옮겼다는 데 큰 의미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 진영 출신이라는 점과 고위공직자, 대전 출신의 '삼박자'가 들어맞는다는 판단에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당은 민주당 출신 전 시의원 입당 여부도 밝혔다. 이 역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현직 시의원 중에서도 영입을 위해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진영 흡수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는 점을 공고히 했다.

대전 전직 구의원 명단도 공개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이었던 장미화 전 서구의원과 김성일 전 서구의원의 입당을 알렸다. 또 지난 총선 당시 서구갑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흥규 대전전광방송 사장도 중앙당 입당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대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한 카드도 꺼냈다. 대전지역 총학생회장 출신 7명을 입당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 총학생회장 학생회장단 20여 명이 입당해서 활동 중인데, 여기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회장단을 영입해 20대 젊은층의 흡수도 총선 전 이슈 몰이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설 수 있는, 자유경제주의를 옹호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스펀지처럼 우리 당에서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바른미래당 등에 있었어도 모든 대한민국 구민은 범죄자를 빼놓고 당에서 스펀지처럼 입당할 수 있도록 해서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국민이 강력하게 심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2. 천안 수신멜론축제 6~7일 개최
  3.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4. 백석대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고려인 후손 돕기 모금 캠페인 전개
  5.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1.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2. 대전농협-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돕기 볼사활동 진행
  3.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4.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5.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헤드라인 뉴스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출생 당시 체중이 690g에 불과했던 초미숙 이른둥이가 100일이 넘는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임신 23주 5일 만에 태어난 극소저체중 이른둥이가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해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산모 A 씨는 임신 23주차에 양막이 파열돼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전원됐으며, 하루 만에 시작된 진통으로 체중 690g의 초미숙아를 출산했다. 아기는 출생 직후 신생아 소생술을 받은 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와 정맥영양 치료 등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당선자들이 5일 현충원을 참배했다. 허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하고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 허 당선인은 참배 후 방명록에 "민생을 되살리고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당선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대전의 국회의원 7분, 5분의 구청장 그리고 시의회 구의회 민주당의 절대적인 다수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전의 변화, 또 시민주권 시대를 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