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1호기 청주공항 도착, 노선 다변화 기대

  • 전국
  • 충북

에어로케이 1호기 청주공항 도착, 노선 다변화 기대

에어버스사 A320기종, 선정 테스트 운항 성공적

  • 승인 2020-02-16 18:00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의 1호 항공기 도입식이 16일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도입식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및 임직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운항승무원 꽃다발 증정, 안전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에어로케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보건당국, 지자체 등과 협조 속에서 행사를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1호기는 에어버스의 A320기종으로 180석 규모이며, 미국 현지에서 운항 및 안전성 등 각종 테스트를 마치고 이날 청주공항에 안착했다.



페리비행의 총 비행거리는 1만2979㎞이며, 비행시간은 17시간 20분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를 확충해 3월 말 국내선 취항,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취항에 이어 2022년까지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1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에어로케이에 대한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예약과 발권을 위한 투 테러 코드 'RF'를 배정받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OA)로부터 운항 및 항공관제를 위한 쓰레 레터 코드 'EOK'로 배정 받은 바 있다.

에어로케이는 안전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1호기에 위성항법장비(GPS)와 위성통신장비(SATCOM),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ADS-B),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ACARS) 등을 기본 장착해 운항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지역 항공업과 관광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1호기 도입행사를 하는 만큼 책임과 임무가 무겁다"며 "1호기 도입은 에어로케이가 본격적으로 항공업계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신호탄으로서 큰 의미가 있고, 어려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서 에어로케이를 항공소비자 중심의 LCC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항공산업 뿐 아니라 여행업계 등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도민 모두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에어로케이 거점항공사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에어로케이와 긴밀히 협조해 노선 다변화 등 국민들의 항공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