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구.경북 환자 속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대구.경북 환자 속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하루만에 20명 추가...18명은 대구.경북서 발생
대전.세종.충남은 현재까진 확진자 없어

  • 승인 2020-02-20 09:09
  • 신문게재 2020-02-20 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PCM20200219000182990_P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오후 4시 기준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환자는 총 51명으로 늘었고, 이 중 35명은 격리 입원 중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 20명이 증가 했는데, 이 중 18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32번째 환자(11·여)는 15번째 환자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20번째 환자의 딸)로 지난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18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33번째에서 51번째 환자 중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8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18명 환자 중 15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명은 환자와 동일한 교회를 다녔으며,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다. 나머지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40번째 환자(77·남)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진단 결과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19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또한 6·10·16·18번째 환자 4명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19일 자정부로 격리 해제된다. 이에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확인과 조치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지침(지자체용)을 개정해 2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 의심이 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결과 음성임을 확인한 후 격리해제를 하도록 했다.

대전을 비롯한 충남과 세종에서는 현재(19일 오후 4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19일 4시 기준 의사환자 18명을 관리 중이다.

충남은 18일 6시 기준 의사환자 33명을 관리 중이다.

세종은 19일 오전 10시 기준, 의사환자 1명, 자가격리자(공항검열단계 유증상자) 2명, 능동감시자 1명을 관리 중이다. 의사환자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18시 전후 나올 예정이다. 18번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선 19일 0시 기준 자가격리 해제됐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2.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5. [문화人칼럼] 쵸코
  1.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2.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3.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4.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5. 백강포럼, 백소회 회원 조성관 소장, 조세현 이사장 등에게 백강교육대상 수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