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내 대구 안정적 상황 전환위해 고강도 방역대책"

  • 정치/행정
  • 충남/내포

"4주내 대구 안정적 상황 전환위해 고강도 방역대책"

정세균 국무총리, 대구서 첫 중대본 회의
“절대 타이밍 안놓치도록 모든 자원.수단 총동원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응 성패 가를 중요한 시기”

  • 승인 2020-02-26 11:58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총리 중대본회의2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대구에 상주 중인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는 당분간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이곳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 되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하지만, 정부의 대응과 현장에서의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제가 이 곳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많은 의료진이 전국에서 자원해 달려와 주셨고,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시다”며 “그럼에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늘어난다”며 “기재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가장 빠른 시간 내 전국 농협과 우체국 등 공적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배정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위기경보가 격상되면서 많은 행사가 제한되거나, 중요한 시험이 연기되는 등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이곳 대구와 경북의 어려움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편함을 감내하고 협조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1.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4.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