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교단만필] 사막에서 한 송이 꽃을 피울 순 없을까? 끝이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정상 등교하는 상황이 되면 잘 해봐야지' 했던 생각들도 이제는 점점 희미해져 간다. 우리 생활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은 바로 그 것.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야기다. 필자는 교사로서, 학생들이 '즐거움'이라는 도구를 통해 수..
2020-11-12 [교단만필] 좀 늦어도 괜찮아 우리 반 학생 중에 Y라는 한 여학생이 있다.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밝은 Y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학에 대한 공포감이다. 그래서인지 이 밝은 학생이 유독 수학 시간만 되면 늘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이었다.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더하기와..
2020-11-07 [교단만필] '유치원'이라는 삶으로 연결된 우리의 이야기 올해 교사로서의 삶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처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혁신자치유치원에서의 처음, 3세 아이들을 만났다는 처음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 교육적 가치를 찾기 위해 시도한 수많은 처음…. 이 모든 것들이..
2020-10-29 [교단만필] 학교로 나를 이끄는 힘 단번에 반하게 된 2016년 청양으로의 첫 출근길….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고개를 굽이굽이 돌아 한 시간 남짓 걸려 출근한 청양고등학교에서 만난 밝고 순수한 미소의 청양 아이들.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는 청양을 오가는 출퇴근길이 마치 자연으로 나들이 가는 기분이..
2020-10-22 [교단만필] 쉼과 힘이 되어 주는 친구 "이거 뭔지 알아요?" 우리 학교 숲인 '감성숲'을 돌아보다 고목 사이로 올라온 굵은 줄기에 작은 불꽃 모양으로 피어난 하얀 꽃송이들을 가리키며 교장 선생님이 물었다. 내가 어떤 식물의 꽃인지 짐작도 못 하자, "두릅꽃이에요"라고 답했다. 감성숲에 심어놓은 자산홍과 앵..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