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식구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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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식구 심기?

  • 승인 2006-11-06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코칭스태프 구성 내부분열 조짐

한화 이글스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한화 2군 코칭스태프 가운데 수비코치가 다른 구단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시작으로 잔류군 코치가 사표를 내고 사라졌다. 또 2군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를 놓고 한화 내부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들은 시즌 말 의례적으로 실시된 정리작업이 아닌 구성원들간 내분이 격화돼 벌어진 ‘사분오열’의 사태라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김인식 감독의 ‘자기식구 챙기기’와 ‘자기사람 심어놓기’에 대한 잡음이 이번 사태로 번졌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04년 말 한화의 새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두산 감독 시절 코치였던 유지훤 1군 수석코치와 우경하 1군 타격코치, 김 호 주루코치를 비롯해 최동원 투수코치를 다시 불러왔다.

이 가운데 2군에서는 김 감독의 배문고 후배인 백기성 전 감독을 비롯해, 두산 코치였던 손상대 전 재활군 코치와 김호근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 체제가 불과 1년 만에 ‘코칭스태프 흔들기’로 잡음이 새어나오더니 급기야 코치스태프간 ‘헐뜯기’로 번졌다는 후문이다.

한 야구인은 “ (기존) 김 감독을 포함한 14명의 1, 2군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화 출신 코치는 5명에 불과했다”며 “‘한화의 두산화’로 가뜩이나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한화가 이번 일이 자칫 선수들에게 까지 번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고 아쉬운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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