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도 내땅 정보 알 수 있다

  • 사회/교육
  • 미담

안방에서도 내땅 정보 알 수 있다

道-항우연 위성사진 활용 MOU 내년말부터 인터넷 서비스 가능

  • 승인 2008-09-16 00:00
  • 신문게재 2008-09-17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16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지사(사진 오른쪽)와 백홍렬 항우연 원장이 위성정보를 활용한 대민서비스 분야의 연구정보, 기술, 인력, 시설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식을 가졌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16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지사(사진 오른쪽)와 백홍렬 항우연 원장이 위성정보를 활용한 대민서비스 분야의 연구정보, 기술, 인력, 시설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식을 가졌다./김상구 기자 ttiger39@
충남도민들은 내년 말쯤부터 다목적실용위성인‘아리랑 2호`가 촬영한 고해상도의 땅 사진을 안방에서 컴퓨터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6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GIS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정보 공공분야 활용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위성영상 산업 발전에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토지현황 위성사진 서비스 지원 ▲3차원 지리정보 서비스 기술 및 자료 공유 ▲위성사진 활용 교육프로그램 제공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국에 의존해 오던 지리정보구축 사업에 필요한 항공사진 또는 위성영상 자료를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저렴하게 제공받아 도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토지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항공사진 촬영 등으로 연 18억 원 정도가 소요됐으나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위성사진을 받게 되면 실비로 연간 5000만 원 정도만 지불하면 돼 17억5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특히 도민들이 안방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쉽게 자신 소유의 땅 위치 및 각종 토지현황 정보 등을 알 수 있도록 ‘아리랑2호`가 찍은 위성사진에 지적도, 지형도, 용도지역, 건물 모습 등을 담아 생동감 있는 토지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난개발, 도시관리, 재난관리, 현재 추진 중인 생태환경 지도 제작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뒤 내년 말쯤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지사는 “지자체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위성 사진 자료 제공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 우주시대에 걸 맞는 행정을 추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홍열 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 지자체로 위성분야 협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남도와 적극 협조해 도민들의 삶의 질과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2.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3.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4.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5.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