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정보통신기술로 명품사과 재배

  • 전국
  • 예산군

예산, 정보통신기술로 명품사과 재배

휴대용비파괴 과일측정기 당도측정… 전국최초 체계적 품질관리 DB구축

  • 승인 2014-10-29 13:22
  • 신문게재 2014-10-30 15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 휴대용비파괴 과일당도측정기를 이용해 당도 측정하는 모습.
▲ 휴대용비파괴 과일당도측정기를 이용해 당도 측정하는 모습.
사과의 고장인 예산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고품질 명품 사과 재배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예산군 오가면 애플마켓작목반(대표 김중학)은 고품질 명품사과 재배를 위해 과원 내 나무별·과실별 생육상태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나 당도가 높은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서 과실 비대기 및 착색기에 적기 영농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이에 최근 농진청에서 개발해 보급화 사업 중인 휴대용비파괴 과일당도측정기를 이용해 과실을 측정하고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당도 데이터를 DB화 해 체계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ICT 환경을 과원에 시범 구축했다. 이 기술은 RFID(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 태그가 들어간 번호판을 나무마다 부착하고, 휴대용비파괴 당도측정기 안에 탑재된 RFID 리더기로 나무번호를 자동 인식해 생육시기별·나무별 사과의 당도 상태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측정된 사과의 당도 정보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서버로 원격전송한 후 품질정보에 대한 DB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사과 생육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최고 품질의 맛있는 사과를 생산함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향후 생육단계별 사과의 당도정보를 DB화해 산지유통조직 및 소비자 등 재배에서 유통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마켓작목반 김중학 대표는 “이제는 사과 과원에서도 휴대용비파괴 당도측정기와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명품사과 생산을 통한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온 예산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ICT 융합 기술을 확대 적용해 예산군 고품질 명품 사과의 육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4.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5.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1.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2.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5.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