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어 사전]가상현실VR, 가열되는 미래시장

가상현실(VR) 시장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VR’은 영어로 ‘가상의’라는 뜻의 형용사 Virtual과 현실을 뜻하는 Reality의 약자입니다.

가상현실 VR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실제로 겪을 수 없는 상황을 3차원 가상공간에서 마치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이 마치 실제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어서 교육이나 게임부터 의료와 학습, 군사, 관광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기에 정보기술(IT)분야의 미래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해 9월 미국 학생들을 위해 익스피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VR 기술을 사회과학 수업에 활용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은 구글이 만든 VR기기인 '카드보드'로 교실 안에서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하고,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실제처럼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학생들이 콘텐츠 자체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전세계 가상현실 VR 시장은 올해 40억달러에서 2020년 1500억달러까지 37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뿐 만 아니라 삼성과 애플도 VR 시장에 주목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상현실 VR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플랫폼, 양질의 콘텐츠라는세 가지 축이 다 발전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VR기기의 크기를 줄이고 가볍게 만드는 기술과 화질을 더 높여 어지럼증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라고 합니다.

김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