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한글 28자에는 온 우주의 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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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의 오복만땅]3. 세종의 눈물

  • 승인 2016-06-11 08:47
  •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1443년 12월. 세종대왕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고였다.

정인지, 최항, 신숙주, 이선로, 성삼문, 이개, 박팽년, 강희안으로 구성된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 백성들의 삶을 위하여 연구해오던 우리글 훈민정음이 드디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문글자를 빌려 쓰고 있었으나 그것으로 우리말을 적으려니 중국과 우리나라의 말이 다르고 풍토가 다르기에 “막혀서 잘 통하지 않고 글자 수가 수만 글자라서 일반백성은 쉽게 배울 수 없고, 글자를 모르는 민중들은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며, 관청에 호소하려해도 호소할 길이 없고, 재판을 받아도 억울함을 제대로 알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어 우리민족에게 맞는 우리의 글자를 심혈을 기울여 직접 만들었다.

세종대왕은 학문을 좋아하여 성군으로서의 도리를 깊이 체득하였고, 외세에 대하여 우리를 지키려는 주체성이 강하였으며, 백성을 위한 정치, 민본정신에 투철하여 혁신적인 정책과 새로운 발명에 몰두하였다.

이러한 정책을 도울 수 있는 학자들을 집현전에 모아서 교육에 힘썼으며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원만하게 하고자 중국말의 능통한 통역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말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중국 수(隋)나라 육법언이 지은 광운36 자모지도(字母之圖), 송(宋)나라의 황공소가 지은 운회(韻會)35 자모지도, 홍무정운(洪武正韻) 등, 중국 음운학서적들을 깊이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음운학의 체계는 우리에게 맞는 새 글자를 창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선 초기부터 성리대전(性理大全), 태극도(太極圖), 역학계몽(易學啟蒙),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등의 송학계통의 학문을 연구하여 형이상학에도 능통하였던 세종은 하늘과, 땅, 사람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하고,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원리로 우주만물이 변화해가는 깊은 이치를 글자에 반영하기로 하여 더욱 깊은 연구를 계속하였다.

말하는 소리나 글자에도 물질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으나 뒤에서 영향을 끼치는 형이상학적 원리까지 살펴 새 글자를 만들었다.

하늘, 땅, 사람 삼재(三才)의 원리로, 초성, 중성, 종성으로 글자를 구성하고, 훈민정음 글자에 음양의 이치와, 목, 화, 토, 금, 수 오행과 방향과 계절까지 담아 하늘의 별을 살펴 동방의 일곱별인 각, 항, 저, 방, 심, 미, 기와 북방의 일곱별인, 두, 우, 여, 허, 위, 실, 벽, 그리고 서방의 일곱별인 규, 루, 위, 묘, 필, 자, 심, 남방의 일곱별인 정, 귀, 유, 성, 장, 익, 진의 28수(宿) 천문방각도에 따라 28글자를 창제하셨다.

▲ 게티 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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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범 종” 이란 이름을 예로 들면, 권과 범은 음(陰)이 되고 종은 양(陽)이 되며, 중성의 점( ` )은 하늘 이고 “ㅣ”은 사람이며 “ㅡ”은 땅이 된다.

권의 초성 ㄱ 은 목(나무)이고, 권의 종성 ㄴ 은 화(불)가 되며, 범 의 초성과 종성인 ㅂㅁ은 토(흙)에 해당하고, 종의 초성 ㅈ은 금(쇠)이 되고 종의 종성 ㅇ 은 수(물)이 된다.

ㄱ은 동쪽이며 ㄴ은 남쪽이고 ㅁ은 중앙이며 ㅈ은 서쪽이고 ㅇ 은 북쪽이다. ㄱ은 봄이고, ㄴ 은 여름이며, ㅁ은 환절기이고, ㅈ은 가을이며, ㅇ 은 겨울이 된다.

“권 범 종” 이란, 이름 세 글자 속에 하늘, 땅, 사람, 음기, 양기, 동, 서, 남, 북과 중앙, 봄, 여름, 가을, 겨울, 환절기 이 모든 것이 들어 있으며, 목, 화, 토, 금, 수 오행이 상생으로 서로 돕는 이치가 있다.

고유문자를 가진 27개국이 참가하여 세계최고의 문자를 뽑는 국제대회 “세계 문자올림픽”에서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등 6개국의 문자학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문자의 구조, 글자의 유형, 글자 수, 글자의 결합능력, 독립성, 창조, 개조문자까지 심사하여 한글을 금메달로, 1위로 뽑은바 있다.

영어 알파벳이 3위이고 인도의 텔루그 문자가 2위다. 그것도 1차대회와 2차대회 연속으로 우리 한글이 세계 최고의 문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세계최고의 문자인 우리글을 못난 후손들이 잘못 쓰고 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하자는 청원서 가 최근에 국회에 접수되었으니 우리의 국회의원들이 민족정기와 정신이 살아있기에 “훈민정음”이 국보 1호로 지정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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