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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중도일보 연선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지역으로 경북 성주가 최종 결정됐다.
13일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지역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양국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드’가 배치될 것으로 전해지는 경북 성주군 성산읍 성산리는 휴전선과의 거리가 240여㎞로,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정권(사거리 200㎞)에서 벗어나 있으며 해발 393m의 고지대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미치는 전자파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또 한반도 동남권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경북 상주는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4만 5024명(2008년 현재)에 달한다. 면적은 616.03㎢이며 군청소재지는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이다.
동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광역시와 칠곡군, 서쪽은 김천시와 경상남도 합천군, 남쪽은 고령군, 북쪽은 김천시와 접하고 있다.
남서부 군계에 위치한 가야산(1430m)을 중심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군 전체를 둘러싼 작은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다.
고려 때 나옹대사(懶翁大師)가 창건한 선석사(禪石寺)가 있고, 그 앞의 태봉(胎峯)은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세종의 여러 왕자들과 단종의 태를 안장한 태실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성주읍 성산리와 월항면 수죽리에 고인돌이 있다. 삼국시대의 것으로는 성주읍의 성주성산동고분군(사적 제86호)을 비롯하여 금수면 명천리, 대가면 옥화리·도남리, 월항면 용각리·수죽리 등지에 크고 작은 270여 기의 고분이 산재하여 있다.
유명 관광지로는 수륜면의 가야산국립공원과 신정동의 회연서원, 대가면 칠봉리의 사도실과 청천서원, 금수면의 성주댐과 대가천계곡, 가천면 일대의 포천계곡, 월항면 대산리의 한개마을이 있다.
농산물로는 참외농사가 유명하다.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사드가 들어오면 성주참외를 누가 사서 먹겠느냐”며 참외생산 기반까지 무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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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참외[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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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 성주참외[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주참외[연합뉴스 자료사진]](http://dn.joongdo.co.kr/mnt/images/file/2016y/07m/13d/20160713000024349_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