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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골프 '당당한 발걸음'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박세리 감독(오른쪽부터)과 전인지, 양희영, 박인비가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DB |
올림픽과 골프? 왠지 낯설다. 올림픽 골프중계를 본 적이 있었는지, 살짝 갸우뚱해진다고 해도 당신의 기억력을 의심하지 마시라.
올림픽에서 골프가 부활한 것은 112년 만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하계올림픽 이후 사라졌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부활했다. 특히 여자골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의 올림픽 무대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세계 최고령인 아르헨티나의 셀리나 델 카르멘 올레아 할머니가 지난 2월에 119세 생일을 맞았다고 한다. 1897년 2월 15일 생이라고 하지만 이 분이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골프 경기를 봤을 것 같지는 않다.)
112년만에 실로 역사적인 이번 올림픽 골프에는 단체전 없이 남녀 개인전에 각각 한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번 올림픽 골프에는 지난 7월 11일 기준 세계남녀골프랭킹에 따라 선발된 남녀선수 각각 60명이 출전했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남자 대표선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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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낭자 4인방 한자리에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양희영(왼쪽부터), 전인지, 김세영, 박인비가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 DB |
여자대표팀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이 이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이 선수로 출전한다. 감독과 선수 모두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세계 랭킹은 박인비가 5위, 김세영 6위, 전인지 8위, 양희영 9위이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를 포함해 올 시즌 LPGA투어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강자들이 모두 출전했다는 점에서 LPGA 투어의 연장선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번 올림픽 골프 경기 일정은 남자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112년만에 골프 남자 금메달을 저스틴 로즈(영국)가 차지했다.
여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단체전 없이 개인전으로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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