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어 사전] 김태원이 앓았다는 ‘패혈증’? … 황수관, 김태촌 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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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어 사전] 김태원이 앓았다는 ‘패혈증’? … 황수관, 김태촌 등 사망

  • 승인 2016-08-25 11:4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김태원
▲ 김태원

그룹 부활의 김태원(51)이 최근 패혈증을 앓았던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태원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를 통해 2주간 자리를 비운 이유가 패혈증이었음을 밝혔다.

김태원은 “감기가 낫지 않는 거로 생각하고 일주일간 집에 누워 있었다. 나중에 매니저에게 발견돼 지난 11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환자실에 들어갔을 때 들은 이야기가 패혈증이었다”며 “패혈증은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장기를 무너뜨리는 것인데, 제가 일주일간 안이하게 둬서 균이 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원은 “의사가 가족들에게 모이라고 했다. 신부님이 옆에서 기도를 시작했고 여동생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때 (삶이) '여기까지구나'하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 황수관 박사
▲ 황수관 박사

‘패혈증’은 뾰족한 물건 등에 찔려서 생기는 창상 등을 통해 균이 체내로 침입하면서 생기는 중증감염이다. 혈액 속에 염증이 전신으로 퍼져 고열과 저체온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패’혈증을 ‘폐’혈증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부패, 실패처럼 ‘패(敗)’로 써야 한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빈호흡),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빈맥),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IRS)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 미생물의 감염에 의한 것일 때 패혈증이라고 한다.

▲ 배우 박용식씨
▲ 배우 박용식씨

패혈증이 오면 간, 콩팥, 폐, 뇌 등 중요한 장기가 망가지면서(다발성 장기부전) 간 수치, 콩팥 수치가 나빠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며 의식이 떨어진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웃음전도사 황수관 박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아서 더욱 유명세를 탔던 배우 박용식 씨가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1970~80년대를 주름잡은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두목이었던 김태촌도 갑상샘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뒤 패혈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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