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별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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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별님께 올립니다”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6-09-14 01:00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별님께 올립니다”
-별님: 절대자, 신神, 스승(상징)


별님은 화롯불입니다
찬바람, 차가운 기운에 식어가는 가슴을
따사로이 감싸 안아 다독여 주십니다

별님은 달님입니다
캄캄하고 어두운 밤중에 갈피를 잃고 헤맬 때마다
나아갈 길을 인도하여 이끌어주십니다

별님은 소나무입니다
흙먼지 날리는 혼탁한 바람에 답답해진 폐부를
피톤치드로 말끔히 씻겨주십니다

별님은 금침입니다
밤마다 뒤척이며 마음아파 전전반측輾轉反側 뒤척일
때마다 매끄럽고 포근한 비단이불로 감싸 주십니다

별님은 소금입니다
허황된 꿈과 이별의 통증에 괴로워할 때마다
헛된 생각으로 벼랑에 설 때마다 방벽이 되어주십니다

별님은 태양입니다
무모한 잡념, 망념에 갇혀 갈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바른길로 안내해주시고 독려하여 길을 밝혀주십니다

별님은 사랑의 꽃바구니입니다
비바람 눈보라에 젖고 휘적일 때마다 사방의 온기를
꽃으로 피워주시고 감미로운 향훈을 뿌려주십니다

별님은 지팡이입니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인생의 십자로에서 방황할 때마다
방향을 잡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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