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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이 찬 현대차 생산라인[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연합뉴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이 태풍 차바로 침수되며 6일까지 이틀째 생산라인이 멈췄다.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침수차량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고차 거래시 침수차량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완전수리가 가능한 침수차는 잘 고쳐서 타면 괜찮지만 영구적인 결함이 발생한 차들까지 멀쩡한 차로 둔갑해서 나오는 경우 구매자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두세 달이 지나면 차에서 침수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고 전문가들도 1∼2년이 지나면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인이 침수차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차량실내의 바닥매트를 다 꺼내놓고 조명등을 들고 엎드려서 차량바닥 구석구석에 모래와 작은 흙부스러기, 지푸라기 등을 찾아보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한다.
침수된 지 얼마 안된 차량의 모래와 흙 부스러기는 무겁고 구석구석 가장자리에 딱 들러 붙어 있는데, 제 아무리 청소를 잘해도 이것만은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안전벨트를 끝까지 빼서 본다 ▲시거짹에 면봉을 넣어본다 ▲실내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지 맡아본다 ▲트렁크 공구함에 흙이 묻어있는지, 연료주입구에 모래가 있는지 확인한다 등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침수차량인지 여부를 육안으로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 점에서 보험개발원을 통해 사고이력을 조회해보는 것도 한방법일 수 있다.
다만 사고이력정보가 등재되는데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침수사건이 발생한지 한 두달 안에 중고차를 사는 경우에는 알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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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물이 찬 현대차 생산라인[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연합뉴스] ▲ 물이 찬 현대차 생산라인[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연합뉴스]](http://dn.joongdo.co.kr/mnt/images/file/2016y/10m/06d/20161006000027412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