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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2008 한국의 산천 |
수주팔봉水周八峰 1300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해발 493m
달천강의 은빛 물결을 휘감고
우뚝 솟아오른 용자
달천 강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하여 붙여진 산명
조선 왕조 철종의 꿈속에
달천 강물 위로 수려한 산봉우리
여덟 개가 거꾸로 물속에 비치고
여덟 봉우리 아래 기암절벽엔 수달의 떼라
충주목사를 시켜 수주팔봉 풍경 그림을
그려 올리라 하여 왕은 그 그림을 보고
꿈속의 풍경과 다름없다하여 유주막柳酒幕
나루에서부터 배를 타고 팔봉으로 들어가니
그 경치 자못 신비스러울 만큼 수려하여
몇 번이나 감탄하며 칼바위 밑에 이르러
주위를 살피더니 ‘바로 이곳이로다’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고 하노라
전설에 취하고, 수주팔봉에 취하고,
소나무 잎에서 풍겨오는 피톤치드에 취하고
무르녹아 흘러 퍼지는 산정의 심오한
맛에 취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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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