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출처=Tistory '행복한 여행' |
고성산高城山 1306·1
-경북 김천시. 해발 482.2m
오르는 길목마다
산신님의 체취가 나부끼고
한 발자국 옮길 때마다
푸석한 솔잎 깔린 비단길
높푸른 청공엔
겨울을 알리는 기러기 떼
청솔가지마다 늘 푸른
구혼의 노래가 춤을 춘다
망각忘却의 골짜기엔
물안개가 자욱이 깔리고
훌훌 훌 털어버린 묵은 찌꺼기
멀리 멀리 날려버린다
잡아도 뿌리쳐 떠나버린
흘러간 세월의 잔해殘骸들
미래를 향해 예비한 항아리에
소복히 담아 간직하련다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