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상산 상신봉 1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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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상산 상신봉 1269·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7-07-08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출처=다음 블로그 '지리산방'
▲출처=다음 블로그 '지리산방'


상산 상신봉 1269·1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해발 283m

여수시에서 남쪽으로 약 26.2km 떨어진 낭도
임진왜란 당시 강릉 유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정착
하였다고 한다. 낭도 최고의 500여년의 수령을 자랑
하는 행송을 자랑으로 여기며, 사도와 추도 사이의
빼어난 조망이 으뜸으로 여긴다

때이른 5월의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껴안아가며
잔솔 우거진 오밀조밀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상산 고스락에 올라서니 봉화대가 반긴다
왜군의 출몰을 알리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하니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초라해 보인다

매년 음력 1월 15일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는 발길이
점점 가벼워지는 것은, 대구에서 온 4명의 산우들
의 넘치는 인정의 샘물 덕으로 여겨진다
오고가는 곡차 잔에 꽃피어나는 우정의 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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