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종로’의 영문표기는 Jongro, Jongno?… 발음대로 적으면 될까?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종로’의 영문표기는 Jongro, Jongno?… 발음대로 적으면 될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19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4)

  • 승인 2017-07-10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일제 강점기 당시 서울 종로 일대의 모습 / 출처 : 위키백과
▲ 일제 강점기 당시 서울 종로 일대의 모습 / 출처 : 위키백과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19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4)

제3장 표기상의 유의점

제1항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1.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예) 백마(뱅마) Baengma, 신문로〔신문노)Sinmunno, 종로〔종노〕Jongno,
왕십리〔왕심니〕 Wangsimni, 별내〔별래〕Byeollae, 신라〔실라〕 Silla,

2.'ㄴ, ㄹ'이 덧나는 경우
예)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알약〔알략〕 allyak,

3.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예) 해돋이〔해도지〕 haedoji 같이〔가치〕 gachi 맞히다〔마치다〕 machida

4.'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
예) 좋고〔조코〕 joko, 놓다〔노타〕 nota,
잡혀〔자펴〕japyeo, 낳지〔나치〕 nachi.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혀 적는다.

예) 묵호 Mukho, 집현전 Jiphyeonjeon.
〔붙임〕 된소리되기는 표기로 반영하지 않는다.

예) 압구정 Apgujeong, 낙동강 Nakdonggang, 죽 변 Jukbyeon,
낙성대 Nakseongdae, 합 정 Hapjeong, 팔 당 Paldang,
샛 별 saetbyeol, 울 산 Ulsan.

♣다음 기출문제를 풀어보세요. 어떤 표기가 맞는가요?
① ‘종로’는 ‘Jongro’로 표기해야겠군. (‘Jongno’로)
② ‘탐라’는 ‘Tamna’로 표기해야겠군.
③ ‘벚꽃’은 ‘beotkkoj’으로 표기해야겠군.(‘beotkkot’으로)
④ ‘강릉’은 ‘Kangneung’으로 표기해야겠군. (‘Gangneung’으로)
⑤ ‘한라산’은 ‘Halrasan’으로 표기해야겠군. (‘Hallasan’으로)

정답은 ②번이 맞는 답입니다. 왜 그럴까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국어의 표준 발음법을 바탕으로 하여 정해졌습니다. 제시된 자료에서는 표준 발음법 항목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음운 표기에 관한 항목을 제시하고 있고 고유 명사를 로마자로 표기할 경우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에 관한 규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②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해야 한다는 표준 발음법 제5장 제19항에 따라 ‘탐라’는 [탐나]로 발음되고, 이를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면 ‘Tamna’가 되기 때문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제46회 장애인의 날 &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1주년 기념식
  2.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 경품이 내 품에
  3.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와 봉사위원단, 사랑의 연탄 봉사
  4. 충청권 부동산 시장 뚜렷한 온도차… 혼조세 이어져
  5.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1. [한성일이 만난 사람]풀꽃시인 나태주 시인
  2. 천안법원, 병무청 지시 이행하지 않은 20대 남성 징역형
  3. 천안법원, 게임 핵 프로그램 배포한 20대 남성 징역형
  4. 장철민, '어르신 든든 10대 약속'… "세번째 임플란트 전액 지원"
  5. [인터뷰]<시조로 읽는 목민심서> 쓴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단국대 부총장)

헤드라인 뉴스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6·3 지방선거가 14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에서 명운을 건 건곤일척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안정론과 국민의힘의 정권견제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번 선거에선 단연 전국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의 여야 성적표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년 전 금강벨트 압승을 재현하려는 국민의힘과 당시 참패를 설욕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이 속속 대진표를 확정하면서 전투화 끈을 조여 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선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향방을 가..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발표 이후 평소와 같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리터당 2000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차 최고가격제 발표 이후 사흘 사이 대전지역 휘발유는 리터당 7.20원, 경유는 7.95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7.54원, 경유는 1978.1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종의 휘발유 가격은 19.03원, 경유는 16.47원 올랐고..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대전 소상공인들이 중동 전쟁 여파로 배달용기와 뚜껑, 비닐봉지, 일회용 수저, 종이컵 등 가격 인상에 시름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임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관련 품목에 대한 가격은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인데, 부수적 비용이 아닌 핵심 고정비용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포장재와 부자재 등의 가격이 전보다 급격히 인상되며 전체적인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다. 포장재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이 전체적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달이 매출의 절반 이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