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만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의 통합문제는 세 차례의 공청회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추후 학교 설립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7일 세종교육청에서 열린 세종시청·세종교육청 합동브리핑에서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은 세종시청과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를 위한 부지로 청춘공원 예정지 내 1만7000㎡ 규모의 부지를 학교부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치원중 이전재배치 문제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 사항으로 시교육청은 조치원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과 학교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해 지난해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3차례 공청회를 실시했다.
다만 적정 학교부지의 확보가 난항을 거듭한데다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의 남녀공학 통합에 대해 여중 구성원들의 반발 등으로 답보를 거듭해 왔다.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학교용지가 결정되면 조치원 중학교 이전 사업 추진이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양 기관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7월에는 학교용지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종시청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하는 즉시 학교이전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교육부 심사 통과 후 최종적으로 개교 시기, 공사 기간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원 용지를 학교용지를 변경하는 도시계획 변경에도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시간 안에 최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 |
세종교육청 전경.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