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중 이전 탄력…세종시청·교육청 이전부지 확정

  • 정치/행정
  • 세종

조치원중 이전 탄력…세종시청·교육청 이전부지 확정

조치원 청춘공원 내 학교 17,000㎡ 확보 합의

  • 승인 2017-11-07 14:30
  • 신문게재 2017-11-08 5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71107 세종시교육청-세종시청 합동 브리핑 (2)
답보를 거듭하던 조치원중의 이전재배치 문제가 부지 확보로 한 시름 놓게 됐다.

다만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의 통합문제는 세 차례의 공청회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추후 학교 설립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7일 세종교육청에서 열린 세종시청·세종교육청 합동브리핑에서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은 세종시청과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를 위한 부지로 청춘공원 예정지 내 1만7000㎡ 규모의 부지를 학교부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치원중 이전재배치 문제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의 공약 사항으로 시교육청은 조치원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과 학교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해 지난해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3차례 공청회를 실시했다.



다만 적정 학교부지의 확보가 난항을 거듭한데다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의 남녀공학 통합에 대해 여중 구성원들의 반발 등으로 답보를 거듭해 왔다.

최교진 세종 교육감은 "학교용지가 결정되면 조치원 중학교 이전 사업 추진이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양 기관간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7월에는 학교용지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종시청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하는 즉시 학교이전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교육부 심사 통과 후 최종적으로 개교 시기, 공사 기간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원 용지를 학교용지를 변경하는 도시계획 변경에도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시간 안에 최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전경 (2)
세종교육청 전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2.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