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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이 들어오자 소참 하나가 물어봤다.
"야! 너 여동생 있어?"
"옛! 이병 ★○○○ 누나 한 명 있습니다."
"그래? 몇 살인데?"
"24살입니다."
"진짜야? 예쁘니?"
"옛 예쁩니다."
그 때 내무반 안의 시선이 모두 신병에게 쏠리면서 상병급 이상
되는 고참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었다.
"그래…키가 몇인가?"
"168입니다."
옆에 있던 다른 고참이 물었다.
"몸매는 예쁘냐? 얼굴은?"
"미스코리아 뺨칩니다."
왕고참이 다시 끼어들며 말했다.
"너 오늘부터 군대생활 폈다. 야! 오늘부터 얘 건들지 마!!
건드리는 놈은 다 죽을 줄 알아!"
"너 나와 진지한 대화 좀 해보자. 아. 그야- 근데 니 누나 가슴 크냐?"
"옛 큽니다."
갑자기 내무반이 조용해지더니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고참들까지
모두 모여 들었다.
"어- 니가 어떻게 알아. 네가 봤어?"
신병 잠깐 머뭇거리다가
"옛 봤습니다."
고참들이 모두 당황해 하며 물었다.
"언제 어떻게 봤는데?? 임마!! 빨랑 얘기해!!"
그러자 신병이 약간 생각을 하다가 대답했다.
"조카 젖줄 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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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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